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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노조 새 지부장에 ‘강성’ 출신 김준오 후보 당선

한국지엠 노조 새 지부장에 ‘강성’ 출신 김준오 후보 당선

기사승인 2021. 12. 08.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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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오 후보가 56.7% 득표…내연기관차 고용보장 난항 예상
당선 확정 공고
/=제공 전국금속노동 조합 한국지엠지부 홈페이지
한국지엠 노동조합의 제27대 지부장으로 김준오 후보가 선출됐다.

8일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지엠 지부에 따르면 이번 임원 선거는 전날부터 이틀 동안 부평, 창원, 정비 등 7627명의 한국지엠 조합원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결선 투표에는 노조원 7627명 중 6505명이 참여해 김 후보가 56.7%(3686표)를 득표했다.

김 후보가 ‘강성’으로 분류되는 만큼 향후 공약으로 인한 파업 리스크가 우려된다는 것이 중론이다. 앞서 김 후보는 부평1공장 트레일블레이저 단종 이후 신차 배정, 부평2공장 1교대 유지, 전기차 유치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번 임원선거에는 박성철 수석부지부장, 김동춘부지부장, 최대성 사무국장 후보가 각각 당선됐다.

5개 후보 조가 출마해 1차 투표에서 가장 높은 득표율을 기록한 기호 1번조(김준오·박성철·김동춘·최대성)와 기호 4번조(민기·안규백·홍순기·제환모)가 결선에 올랐다.

스티븐 키퍼 GM 수석부사장 겸 해외사업부문(GMIO) 대표는 지난달 한국지엠 공장을 방문해 “한국 공장은 크로스오버 유틸리티 차량(CUV) 출시에 집중해야 하는 만큼 전기차를 생산할 계획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부평2공장의 경우 내년 중순 말리부와 트랙스가 단종되면 추가 생산계획이 없다는 점에서 신차 배정 문제 등도 걸림돌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한편 한국지엠의 새 노조 집행부는 내년 1월 1일부터 2023년 12월 31일까지 2년간 활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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