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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재 파트너종묘 대표 “R&D에 연매출 40% 투자…수박육종 분야서 우뚝 설 것”

김용재 파트너종묘 대표 “R&D에 연매출 40% 투자…수박육종 분야서 우뚝 설 것”

기사승인 2021. 12. 13.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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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매출액 40% 연구개발에 투자
"세계 수박육종 강자로 우뚝설것"
김용재 파트너종묘 대표
김용재 파트너종표 대표 / 사진=이지훈 기자
“정부의 지원으로 올해 처음 개발된 스마트팜용 수박육종 기술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지난 9일 전북 김제시 민간육종연구단지에서 만난 김용재 파트너종묘 대표는 “자사 고유 분자표지 기술이 적용된 수박 종자가 실용화되는 2023년부터는 눈에 띄는 매출 향상이 기대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대학교 원예학과를 졸업한 김 대표는 신젠타종묘와 농협종묘센터에서 수박육종 전문가로 경력을 쌓은 후 2011년 파트너종묘를 창업했다. 파트너종묘는 스마트팜 재배 전용품종, 씨 없는 수박, 씨 적은 수박 등 고부가가치, 맞춤형 품종개발에 주력하는 수박육종 전문 종자기업이다.

파트너종묘의 대표 제품으로는 ‘달코미미니’가 꼽힌다. 이 품종은 일반수박과 비교해 씨앗의 크기가 5분의 1 수준이고, 씨앗 숫자도 적어 소비자들의 만족도가 높다. 특히 스페인 등 해외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김 대표는 “파트너종묘 매출의 약 30%는 해외 수출에서 나온다”며 “특히 2019년 스페인에 달코미미니 종자 수출을 시작하면서 이듬해부터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특히 파트너종묘는 올해 3월 스마트팜용 수박 개발을 위한 기업 고유 분자표지 개발에 성공하면서 미래 먹거리에 대한 돌파구를 찾았다.

정보통신기술(ICT)의 급속한 발전으로 스마트팜 기술 역시 발달하고 있지만 정작 대부분의 수박 품종은 사람의 관리를 많이 필요로 해 스마트팜 재배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스마트팜 재배에 적합한 생장 형태(초형)를 가진 수박의 개발이 꼭 필요한 상황이었다.

김 대표는 “재배시험을 통해 스마트팜에 적합한 초형을 가진 수박을 고르는 것은 어려울 뿐만 아니라 많은 비용이 소요된다”며 “이번에 파트너종묘가 개발한 분자표지 기술은 유전자분석을 통해 실물 재배 없이 초형의 예측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파트너종묘와 같은 소규모 기업에서는 연구개발(R&D)을 위한 유전자 분석시설 등을 구축하는게 쉽지 않다”면서 “하지만 농림축산식품부가 지원하는 디지털육종 전환지원사업 덕분에 이번 분자표지 개발에 많은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파트너종묘의 지난해 매출 규모는 약 14억7000만원으로 2019년(약 5억3000만원) 대비 3배 가까이 성장했다. 올해는 17억원을 바라보고 있다.

김 대표는 “현재 연간 매출액의 40%를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있고, 앞으로도 그 비율을 계속 유지할 계획”이라며 “지금처럼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꾸준히 이뤄진다면 파트너종묘가 국내를 넘어 세계 기능성 수박육종 분야에서도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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