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상욱 외교부 다자외교조정관이 14일 군축·비확산 분야 다자회의인 제5차 스톡홀름 이니셔티브 장관급 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하고 있다. /사진=외교부
외교부는 함상욱 외교부 다자외교조정관이 14일 군축·비확산 분야 다자회의인 제5차 스톡홀름 이니셔티브 장관급 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했다고 15일 밝혔다.
함 조정관은 회의에서 핵확산금지조약(NPT) 유지와 강화를 위해 핵 군축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실질적인 진전을 위한 핵보유국 간의 대화와 상호 이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핵군축의 투명성 제고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함 조정관은 정부의 종전선언 제안과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노력을 설명하면서 국제사회의 지속적인 지지와 관심을 당부했다.
참석국들은 다음해 1월 열리는 NPT 평가 회의에서 핵군축 체제가 강화되는 계기가 되도록 노력한다는 데 합의했다. 또 ‘핵 군축 진전을 위한 구체 제안’이 이행되도록 가교 구실을 하자는 데 공감했다.
스톡홀름 이니셔티브는 스웨덴을 비롯해 한국과 독일, 인도네시아, 일본, 네덜란드, 노르웨이, 뉴질랜드, 아르헨티나, 카자흐스탄, 스페인, 스위스, 에티오피아, 요르단, 캐나다, 핀란드 등 핵 비보유 16개국이 머리를 맞대고 핵 군축 현안에 대한 공동 입장을 도출하는 협의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