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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기재단은 매년 생명공학·의약학 분야에서 신약 개발에 응용할 수 있는 업적을 남긴 한국인 연구자를 선정해 임성기연구자상과 젊은연구자상을 수여한다. 이 상들은 국민건강 증진과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신약 개발이 중요하다는 임 회장의 유지를 받들어 제정됐다. 임성기연구자상 대상 수상자는 상패와 상금 3억원, 젊은연구자상 수상자 2명은 상패와 상금 5000만원을 받는다.
김 박사는 항암 신약에 폭넓게 적용할 수 있는 면역체계 플랫폼 기술을 구축했다. 인체 유래 단백질 나노체 표면에 면역반응을 유도할 수 있는 단백질을 발현시키고, 나노체 안에 암세포의 면역원성 사멸을 유도하는 항암제를 봉입했다.
이 교수는 메신저리보핵산(mRNA) 전달 분야 전문가로, 체내 환경에 따라 이온화 상태가 변하는 이온화 지질을 개발해 세포 특이적으로 mRNA 전달이 가능한 지질나노입자(LNP) 원천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을 이용하면 불안정한 mRNA를 원하는 표적에 고효율로 전달해 백신과 난치성 질환 치료제 개발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점을 인정받았다.
주 교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바이러스가 인간의 폐를 손상하는 기전을 3D 폐포세포 배양기술을 통해 규명했다. 이를 바탕으로 바이러스 제어에 쓰이는 치료제 후보물질을 빠르게 스크리닝해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