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2022년 중소기업 정책자금 융자계획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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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정책자금은 기술·사업성 우수 중소기업에게 시중은행 대비 장기(5∼10년)·저리(1.85∼2.65%)로 융자하며 성장단계별로 창업기 2조3000억원, 성장기 2조1400억원, 재도약기 6200억원으로 구분해 운용한다.
중소벤처기업부 29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2년 중소기업 정책자금 융자계획’을 발표했다. 내년도 정책자금은 △혁신성장 기업 지원확대 △기업 유형별 맞춤형 지원 △수요자 중심의 지원 프로세스 개편을 통해 코로나19 위기 극복 이후 중소벤처기업의 혁신성장을 위한 핵심기능 수행을 목적으로 한다.
세부내용은 우선 디지털 뉴딜 분야에 1조6000억원, 그린 뉴딜 분야에 1.0조원, 지역균형 뉴딜 분야에 6000억원 등 한국판 뉴딜 지속지원을 위해 3조2000억원(전체예산의 63.2%)을 중점 지원할 예정으로 이는 전년 지원목표 2조6000억원 대비 6000억원 증액된 규모다. 디지털 전환 분야를 우선 지원하고 전용자금인 제조현장스마트화자금 6000억원을 스마트공장 보급사업과 연계하는 등 디지털 뉴딜 분야에 1조6000억원을 지원한다.
넷제로(Net-Zero) 유망 기업 지원 자금을 전년대비 1000억원 확대된 1200억원으로 편성하고 탄소중립 정책사업과의 연계해 그린 뉴딜 분야에 1조원 규모의 정책자금을 지원한다. 고부가가치형 신산업분야로 개편된 지역주력산업(48개)과 규제자유특구(29개) 대상기업을 중심으로 4000억원을 지원하며, 지방중기청 중심으로 지자체·지역별 대표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프로젝트 대상 기업에 2000억원을 공급한다.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기반의 정책자금 지원을 추진한다. ESG 인식개선을 위해 정책자금 신청기업 스스로 체크리스트 기반의 자가진단을 실시해 ESG 경영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할 계획이다. 또한 중소기업 특성을 반영한 ESG 평가지표를 개발해 정책자금 평가 시 피 평가기업에 대한 ESG 관점의 평가를 진행하게 된다.
또한 탄소중립 수준진단을 사업을 신설해 탄소 고(高)배출 업종을 중심으로 연간 600개사를 대상으로 탄소중립 수준진단을 실시한다. 탄소중립 수준진단을 통해 제조현장의 탄소저감 전략을 제시하고 탄소중립 전용자금인 넷제로 유망기업지원자금 등을 연계 지원하며, 추후에는 정책자금 지원기업에 대한 탄소저감 실적을 측정해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업력 7년 미만의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제품생산 등을 위해 1조3000억원을 지원하고 이중 만 39세 미만인 청년창업자를 지원하는 청년전용창업자금은 2100억원으로 편성해 청년창업센터를 통해 교육 등을 동시에 지원한다. 일자리 창출·유지 기업, 인재 육성기업 지원을 위해 7000억원을 편성하고 정부 연구개발(R&D) 개발기술 등의 사업화를 위해 3000억원을 지원한다.
업력 7년 이상 성장기업을 대상으로 공장 건축 등의 도입 비용과 시설도입 이후 초기 시운전비용 지원을 위해 혁신성장지원자금 9000억원을 포함해 총 2조1400억원을 지원한다. 미래 성장가능성이 높은 혁신성장 분야 기업을 대상으로 전환사채(CB) 등의 인수·회사채 발행(P-CBO방식)을 위해 1200억원을 지원한다.
내수기업의 수출기업화를 목적으로 1500억원을 지원하고 수출기업의 글로벌기업화를 위해 25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중소기업의 사업전환을 통한 신산업 진출지원을 위해 사업전환계획 승인기업에 2500억원을 지원하고 중소기업의 재창업과 부실징후 기업에 대한 선제적 구조조정 지원을 위해 1700억원을 지원한다. 자연재해와 사회재난으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과 코로나19 경영애로 기업에 운전자금 2000억원을 지원한다.
내년에는 비대면·디지털 중심으로 정책자금 이용절차를 개선해 온라인 지원 프로세스 고도화를 추진한다. 고객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정책자금 상담 예약을 모바일로 신청할 수 있으며 디지털 융자신청서를 도입을 통해 온라인에서 신청서를 간편하게 작성할 수 있게 된다.
또한 빅데이터 기반의 인공지능(AI) 평가모형 고도화를 통해 성장가능성이 우수한 중소벤처기업의 선별기능을 강화하고, 무상담·비대면평가 대상자금을 기존 내수기업수출기업화 자금에서 신시장진출지원자금, 개발기술사업화자금, 긴급경영안정자금으로 확대한다. 2억원 이하 운전자금 대출 건에 대해서는 고객이 시간·장소에 구애 없이 비대면·전자 방식으로 대출약정이 가능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내년 정책자금은 30일부터 온라인 상담예약 신청을 진행하고 내년 1월 4일부터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33개 지역본·지부에서 사전상담을 개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