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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맞벌이 여부’에 대해서는 ‘그렇다’가 60.8%, ‘아니다’가 39.2%로 나타났다. 맞벌이는 응답자 절반이 넘는 비율이었다.
‘맞벌이 중’이라고 답한 60.8%는 ‘결혼할 당시부터 줄곧 맞벌이’ 중인 가정이 83.2%, ‘결혼할 당시에는 아니었으나 현재 맞벌이’ 중인 가정이 16.8%로 집계됐다.
‘맞벌이를 하게 된 이유’는 ‘경제적 이유’가 60.2%로 절반 이상으로 가장 많았다. ‘경력을 이어가기 위해서(21.7%)’, ‘자아실현의 필요성을 느껴서(15.5%)’, ‘기타(2%)’,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해서(0.7%)’ 순으로 이어졌다.
특히 경력 유지 및 자아실현을 꼽은 남성이 각 18.8%, 11.3%로 30.1%, 여성이 각 25%, 20.1%로 40.1%였는데, 남성보다 여성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과거와 달리 맞벌이 증가는 가정 내 육아 참여도의 변화를 가져온 것으로 보인다. 최근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2020년 육아휴직을 시작한 이는 10년 전 대비 약 2.3배 늘었다. 휴직자 중 여성은 13만834명으로 전년보다 0.3% 감소했지만 남성은 3만8511명으로 20.2% 증가했다.
가연 관계자는 “갈수록 맞벌이 비율이 늘어남에 따라 육아 분담을 두고 부부 갈등이 두드러질 가능성이 높다”며 “결국 이들을 지원해주는 정책과 복지가 필수적인 제도로 폭넓게 적용돼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