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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워치] LG엔솔, 기관 수요예측 역대급…공모가 30만원 확정적

[IPO워치] LG엔솔, 기관 수요예측 역대급…공모가 30만원 확정적

기사승인 2022. 01. 12.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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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 공모가 상단 '유력'
18~19일 7개사 일반 공모청약
증권가, 상장 후 주가 긍정적
IPO워치
역대 기업공개(IPO) 신기록을 기록할 LG에너지솔루션이 기관 수요예측을 마무리했다. 높은 성장성과 시장 경쟁력으로 기업가치가 최대 100조원까지 언급되는 만큼 흥행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기관 투자자가 보유 확약한 물량까지 적지 않다면 주가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공모가 ‘30만원’ 사실상 확정
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전날부터 이날까지 이틀 동안 기관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공모가 희망범위는 25만7000~30만원이다. 사실상 30만원을 확정진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수요예측 첫날부터 공모가 상단이 유력한 분위기였다.기관투자자들이 공모주 물량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공모가 범위 상단에 베팅한 경우가 많아 공모가도 최상단에서 정해질 것이란 예측이 나왔다.

수요예측 경쟁률도 새 역사를 쓸지 관심이 쏠린다. LG에너지솔루션이 기관에 배정한 주식 수는 2337만5000주다. 코스피 IPO 역대 기관 경쟁률은 SK아이이테크놀로지(1883대 1)가 가장 높았다. 이어 1836대 1로 현대중공업이 뒤를 이었다. 경쟁률은 1500대 1을 넘어선 것으로 전해진다. 이를 고려하면 코스피 IPO 사상 최대 기관 주문액이 몰렸을 것으로 관측된다.

기관들의 의무보유 확약 비율도 관건이다. 주식 유통 비율이 기관들의 확약에 따라 최종 결정돼서다. 최대주주 LG화학과 우리사주 물량인 85.5%는 보호예수로 묶인다. 상장 후 일반투자자 4.5%, 기관투자자 10% 중 보호예수가 없는 물량만 거래가 가능하다.

공모가 상단 기준 LG에너지솔루션의 예상 시가총액은 70조2000억원이다. 상장한다면 삼성전자, SK하이닉스에 이어 유가증권시장 시총 3위 자리를 단숨에 차지하게 된다. 만약 LG에너지솔루션이 상장 첫날 ‘따상’(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 형성 후 상한가)에 성공할 경우 시총은 100조를 훌쩍 넘어 182조원까지 늘어날 수 있다. 이 경우 SK하이닉스를 제치고 시총 2위로 올라선다.

◇“적정 시가총액 100조원…주가 긍정적”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상장 후 시총이 10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본다. NH투자증권은 LG에너지솔루션의 적정 시총을 101조원으로 예상했다. 목표주가는 43만원이다. 주요 완성차 메이커 대부분을 고객으로 확보하고, 원통형 배터리 시장 확대 관련 수혜도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국내 주요 배터리 업체의 수주잔고는 LG에너지솔루션 260조원, SK온 220조원, 삼성SDI 90조원 내외로 추정된다. 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은 주요 완성차 메이커 대부분을 고객으로 확보했다”며 “국내 배터리 업체 중 가장 많은 합작사(JV)를 설립해 향후 추가 수주, 신기술 개발, 원료 확보 측면에서 경쟁사 대비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오는 18~19일에는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1020만주 가량의 청약을 진행한다. 일반 청약 물량을 반씩 나눠 균등·비례 방식으로 각각 진행한다. KB증권·대신증권·미래에셋증권·신영증권·신한금융투자·하나금융투자·하이투자증권과 등 7개 증권사에서 LG에너지솔루션 공모 청약을 받는다.

KB증권에 가장 많은 45.8%가 배정됐고 대신증권과 신한금융투자에 22.9%씩, 미래에셋증권·신영증권·하나금융투자·하이투자증권에 각각 2.1%씩 배정됐다. 중복청약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경쟁률이 가장 낮은 증권사 한 곳을 공략하는 게 유리하다.

상장 후 주가는 유통 가능 물량이 적은데 비해 기관 자금을 빨아들일 가능성이 높아 주가 상승을 예상하는 의견이 우세하다. 상장 첫날 ‘따상’을 기록했던 SK바이오사이언스의 경우 상장일 유통가능물량 비중이 11.5%였다.

최종경 흥국증권 연구원은 “상장 직후 유통 가능 물량 비중은 14.5% 이하로, 이에 더해 기관 보호예수 물량까지 감안한다면 훨씬 더 낮아진다”며 “상장 후 각종 지수 편입이 확실시 된다는 점은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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