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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공식품 찾는 소비자들…식품업계 이색 제품 ‘눈에 띄네’

가공식품 찾는 소비자들…식품업계 이색 제품 ‘눈에 띄네’

기사승인 2022. 01. 16.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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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체 가구 68.4% 가공식품 주 1회 이상 구입
구매 경험 살펴보니 만두·피자류 94.8%로 가장 높아
식품 업계, 관련 이색 상품 출시 잇따라
코로나19로 가공식품의 수요가 늘면서 ‘혼밥족’들의 입맛을 공략한 간편식 제품들이 소비자들의 식탁을 차지하고 있다. 업계는 외식 브랜드와 손을 잡거나 ‘혼술’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신제품 등을 출시하며 소비자들의 지갑 열기에 집중하고 있다.

16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서 발표한 ‘2021년 가공식품 소비자태도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가구의 68.4%는 가공식품을 주 1회 이상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매 빈도로 살펴보면 주 1회 구매 가구 비중은 43.2%로 전년대비 7%포인트 감소했으며 주 2~3회 구입한다는 가구 비중은 23.7%로 3.1%포인트 증가했다. 가공식품을 매일 구입한다는 가구의 비중은 1.5%로 전년 대비 15배 늘어났다.

이 가운데 최근 1년간 구매 경험이 가장 많은 간편식은 만두·피자류로 94.8%를 기록했으며 즉시섭취 식사류 90.0%, 즉석조리 육류 86.9%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간편식 지출액 역시 만두·피자류가 20.5%를 차지했으며 이어 즉석밥류 17.8%, 즉석 국·찌개·탕류11.2% 순으로 조사됐다.

시장에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가격 부담 없이 집에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만두와 피자류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 식품업계 관계자는 “단백질과 탄수화물, 지방 등 영양소가 풍부하게 함유된 가공식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증가하고 있다”며 “만두와 피자도 최근 가격 부담이 덜한 전문점 수준의 제품들이 출시되면서 소비자들이 더욱 찾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에 식품업계는 늘어나는 간편식의 수요만큼 꾸준한 제품 출시로 소비자들의 입맛을 겨냥하고 있다.

신세계푸드는 최근 코로나19로 ‘홈술’ ‘혼술’ 트렌드가 강화되면서 맥주 브랜드 칭따오와 협업해 ‘만두’를 활용한 신제품 ‘칭따오엔 양꼬치맛 왕교자’ ‘칭따오엔 마라 왕교자’ 등 2종을 선보였다. 풀무원도 지난해 프리미엄 제품 ‘치즈폭포 시카고피자’를 출시하면서 냉동피자 시장에서의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CJ제일제당도 도미노피자와 협업해 비비고 만두를 피자도우에 올린 ‘새해 복 만두 피자’를 출시했다. ‘새해 복 만두 피자’는 복주머니 모양의 비비고 만두를 피자에 올린 것이 특징이다. 롯데푸드도 최근 가정간편식 브랜드인 Chefood(쉐푸드)의 만두 신제품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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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푸드 Chefood 고기통교자/제공=롯데푸드
[CJ제일제당 사진자료]비비고 만두 도미노피자 협업 이미지
비비고와 도미노피자가 협업한 ‘새해 복 만두 피자’/제공=CJ제일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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