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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주교회의 협력기구 한국 카리타스, 작년 해외에 40억원 이상 지원

천주교주교회의 협력기구 한국 카리타스, 작년 해외에 40억원 이상 지원

기사승인 2022. 01. 19.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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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개 국가의 72개 해외원조 사업에 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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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카리타스는 취약계층 지원사업으로 우크라이나의 시설 보호 학생 및 인신매매 피해자를 지원하고 있다./제공=한국카리타스인터내셔널
한국천주교주교회의의 공식 국제개발협력기구인 (재)한국카리타스인터내셔널(이하 한국 카리타스)은 오는 30일 해외원조주일(매년 1월 마지막 주일)을 앞두고 전년도 해외원조 지원 내역을 결산·발표했다고 19일 밝혔다.

한국 카리타스는 로마 교황청에 본부를 둔 국제 카리타스의 회원기구이다. 전 세계 162개 국제 카리타스 회원기구들은 각국 주교회의와 연계하고 회원기구 간에 상호 협력하며 전 세계 재난 지역의 긴급구호와 중·장기 개발협력 사업을 전개한다. 한국 카리타스의 해외원조 지원금은 후원회원들의 후원금과 매년 해외원조주일에 전국 1750여개 성당에서 신자들이 봉헌하는 특별 헌금으로 조성된다.

한국 카리타스는 2021년에 35개 국가의 72개 해외원조 사업에 한화 40억7466만원(약 350만 달러)을 지원했다.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이 있었던 2020년과 비교하면 11개 국가, 31개 사업, 약 14억원이 증가했다. 2021년의 내역을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해도 5개 국가, 21개 사업, 약 2억 원이 증가하여 과거 수준을 회복했다. 전체 사업 수가 급증한 것은 코로나19 긴급대응 사업이 확대된 데에 기인한다.

사업 유형별로는 긴급구호 40개 사업에 19억5748만원(48%), 개발협력 32개 사업에 21억1718만원(52%)을 지원했다. 세부 내역을 전년도와 비교했을 때 코로나19 긴급대응(식량 및 의료 지원) 사업이 크게 확대돼 사업 수는 24개, 지원금은 약 8억6000만 원이 증가하였다.

대륙별로는 아시아 35개 사업에 18억 5,766만 5,957원(46%), 중동 14개 사업에 12억 3,333만 980원(30%)으로 전체 지원금의 76%를 두 대륙에 지원하였다. 이밖에도 아프리카 13개 사업에 5억 5,397만 2,930원(14%), 중남미 6개 사업에 2억 1,267만 8,034원(5%), 유럽 4개 사업에 2억 1,701만 4,150원(5%)을 지원하였다.

한국카리타스인터내셔널 이사장 정신철 주교는 2022년 해외원조주일 담화를 통해 “해마다 해외원조주일에 모인 한국 교회 신자들의 기도와 사랑은 인종과 국적, 종교의 벽을 넘어 세계 곳곳에서 그리스도 사랑의 기적을 만들어 가고 있다”고 감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착한 사마리아인과 같은 선택을 통해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우리만이 있는 세상을 만드는 일에 한국 교회의 모든 신자가 동참해달라”고 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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