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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신축아파트 붕괴’ 시공사 HDC현대산업개발 압수수색…책임 규명 잰걸음

‘광주 신축아파트 붕괴’ 시공사 HDC현대산업개발 압수수색…책임 규명 잰걸음

기사승인 2022. 01. 19.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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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축 아파트 기술·안전·계약 관련 서류 확보…설계사무실 등 전방위 압색 대상
다양한 부실 공사 의혹 제기에 본사 책임 여부 드러날까 주목
오는 21일까지 타워크레인 철거…실종자 5명 추가 수색
HDC현대산업개발 향하는 경찰 관계자<YONHAP NO-1243>
19일 오전 고용노동부,경찰 관계자들이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와 관련해 서울 용산구 현대산업개발 본사 압수수색을 집행하고 있다. /연합
광주광역시 서구 화정동 아이파크아파트 신축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붕괴사고와 관련한 사정당국의 수사가 잰걸음을 보이고 있다. 경찰과 고용노동부 등 관련 당국이 시공사인 HDC현대산업개발(이하 HDC현산)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작으로 강제수사에 돌입하면서 책임 소재 규명의 실마리도 풀릴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19일 오전 광주 서구 신축아파트 붕괴사고 수사본부(광주경찰청)는 서울 용산구 HDC현산 본사에서 고용노동부 근로감독관과 공동으로 압수수색을 했다.

이날 압수수색을 통해 수사당국은 광주 신축 아파트 공사와 관련한 기술·자재, 안전, 계약 관련 서류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압수수색 대상은 본사뿐만 아니라 광주 서구청과 설계사무실, 자재공급업체 등 총 5곳에 이른다.

사고 원인과 책임자 규명은 크게 두 갈래로 이뤄지고 있다. 경찰은 붕괴 사고 직후 수사본부를 구성해 전방위 수사를 벌이고 있고, 고용부는 광주고용노동청 차원에서 지역산업재해수습본부를 꾸려 조사를 벌이고 있다.

앞서 경찰은 HDC현산 소속 현장소장과 직원·감리·하청업체 현장소장 등 공사 현장 관계자 9명을 업무상 과실치사와 건축법 위반 혐의 등을 적용해 입건했다.

현재까지 사고 원인과 관련해 콘크리트 양생 불량이나 하부층 동바리 미설치, 공법상 문제 등 다양한 부실 공사 의혹이 제기됐다. 특히 무리한 시공 단축을 위해 콘크리트 양생을 적절히 하지 않았다는 의혹도 나와 논란이 됐다.

당국은 원청인 시공사로 수사 범위가 차츰 넓혀나가며, 본사 차원에서 현장 부실 공사에 대한 점검을 하지 않았거나 무리한 공사 지침에 관여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들여다 볼 예정이다.

사고 원인과 책임자 규명 외에도 현장에서는 실종자 찾기도 서두르고 있다. 이날 오전 광주시와 소방본부 등 사고수습통합대책본부는 정례브리핑을 열고, 오는 21일까지 실종자 수색 방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기울어진 타워크레인을 해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타워크레인 해체가 완료되면 실종자 5명이 머무를 가능성이 큰 상층부에 대한 본격적인 수색 작업도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11일 오후 3시 46분께 광주 화정아이파크아파트 신축 공사 현장에서 콘크리트 타설 중 23~38층 일부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해 1명이 다치고 6명이 실종됐다. 실종자 중 1명은 숨진 채 발견됐고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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