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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가장 싸다?…연초부터 명품가격 줄줄이 인상

오늘이 가장 싸다?…연초부터 명품가격 줄줄이 인상

기사승인 2022. 01. 23.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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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올 레이디백./ 제공 = 디올
명품 가격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오르고 있다. 지난해 수차례 가격을 올린 브랜드들이 올해 또 값을 올린 가운데, 일부 제품은 하룻밤 사이 100만원 넘게 뛰기도 했다.

23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최근 프랑스 명품 브랜드 고야드가 일부 제품의 가격을 기습 인상했다. 고야드는 매년 1~2월 가격 인상을 단행해 왔다. 올해 인상률은 10~14%대로, 7%대였던 예년에 비해 상승률이 높은 편이다.

이번 인상으로 고야드 대표 가방인 ‘생루이 백 PM’은 기존 141만원에서 21만원 오른 162만원이 됐다. 같은 사이즈 스페셜 컬러(옐로)는 176만원에서 18만원(10.2%) 오른 194만원, 생루이 백 GM은 164만원에서 24만원(14.6%) 인상된 188만원이 됐다.

이외 쁘티 플로 버킷 백은 기본 컬러 206만원에서 236만원으로, 하디 백 PM은 기본 245만원에서 280만원으로 각각 14.5%, 14.2% 인상됐다.

프랑스 명품 브랜드 디올은 레이디백, 카로백, 북도트 등 주요 제품의 가격을 20% 전후로 인상했다. 지난 2020년 7월 가격 인상 이후 약 1년 6개월 만이다. 디올의 대표 제품으로 불리는 레이디 디올 미디엄 백은 650만원에서 하루 사이 110만원 오른 760만원으로 가격이 조정됐다. 카로백 미디엄도 520만 원에서 570만 원으로 올랐고, 북토트 스몰은 385만 원에서 435만 원으로 가격이 조정됐다.

주요 명품 브랜드들은 1월부터 가격 인상에 동참하는 모습이다. 지난 1일에는 스위스 명품 시계 브랜드 ‘롤렉스’가 가격을 올리며 인기 모델로 꼽히는 서브마리너 오이스터 41㎜ 오이스터스틸은 1142만 원에서 1290만 원으로 13% 올랐다. 에르메스도 지난 6일 가방, 지갑, 스카프, 신발 등의 가격을 3~10% 인상했다.

샤넬도 지난 11일 코코핸들·비즈니스 어피니티 등 일부 인기 핸드백 가격을 약 10~17% 올렸다. 앞서 샤넬은 지난해 4차례가 넘는 가격 조정을 단행해 왔다. 이에 인기 제품 중 하나인 샤넬 ‘클래식백’ 라인은 가격이 모두 1000만원을 넘어선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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