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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3인 출전’ 스키와 사격의 결합, 바이애슬론의 매력 속으로

‘韓 3인 출전’ 스키와 사격의 결합, 바이애슬론의 매력 속으로

기사승인 2022. 01. 23.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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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애슬론. /연합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한국이 출전권 3장을 확보하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는 바이애슬론은 스키와 사격 두 가지가 결합된 겨울 스포츠다. 18세기 후반 노르웨이와 스웨덴 등 북유럽 국경을 지키던 군인들의 훈련이 오늘날 바이애슬론을 만들었다.

스키를 신고 양손에 폴을 쥔 채 정해진 코스를 돈다는 점에서 흡사 크로스컨트리를 연상시키지만 결정적인 차이는 선수들이 등에 메고 있다는 소총이다.

선수들은 정해진 사격장까지 일정 거리를 주행한 뒤 총을 쏜다. 사대에서 50m 거리에 있는 표적을 맞혀야 하는데 표적 크기는 사격 자세에 따라 다르다. 입사(서서 쏴)는 11.5㎝, 복사(엎드려 쏴)는 4.5㎝다. 표적을 명중하지 못하면 페널티가 주어진다.

강한 체력을 바탕으로 한 스키 실력은 기본이고 사격 시 집중력을 요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되는 종목이다. 스키를 타고 빠르게 이동하다 사대에서 사격 자세를 취하는 동안 심박 수를 떨어뜨려 안정적인 사격을 펼쳐야 하기 때문에 쉽지 않다.

과거에는 국제근대5종연맹(UIPM)이 바이애슬론까지 운영했다. 바이애슬론이 근대5종에서 벗어나 별도 단체인 국제바이애슬론연합(IBU)를을 결성한 것은 1998년부터다. 바이애슬론은 남자 20㎞ 개인 종목으로 1960년 스쿼밸리 동계올림픽에 등장했다. 이후 지속적인 세부 종목 추가로 2014년 소치올림픽에서는 신설된 남녀 혼성 계주까지 총 11개까지 늘었다.

세부 종목은 개인(남자 20㎞·여자15㎞), 스프린트(남자 10㎞·여자7.5㎞), 추적(남자 12.5㎞·여자 10㎞), 매스스타트(남자 15㎞·여자 12.5㎞), 계주(남자 4×7.5㎞·여자 4×6㎞), 혼성 계주(4×6㎞)로 나뉜다.

한국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대한바이애슬론연맹에 따르면 남자부 랍신 티모페이, 여자부 압바꾸모바 예카테리나·김선수 등 총 3명이 베이징올림픽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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