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분기 전국 토지 가격 상승률이 전 분기 대비 1.0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토지 거래량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 투기 사태 이후 규제 강화 영향으로 2.7%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2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전국 땅값은 3분기 대비 1.03% 올랐다. 3분기 상승률(1.07%) 대비 소폭 줄었으나, 전년 동기 0.96%에 비해서는 0.07%포인트(p) 상승했다. 연간 누계 상승률은 4.17%로 2020년 3.68% 대비 0.49%p 상승 폭이 확대했다.
시·도별로 작년 4분기 상승률을 보면 수도권은 1.17%로 전분기 1.23%에 비해 소폭 축소됐다. 서울은 1.28%, 경기는 1.06%, 인천은 1.06% 각각 올랐다.
지방도 작년 4분기 상승률이 0.78%로 전분기 1.82%에 비해 상승폭이 조금 줄었다. 세종 1.43%, 대전 1.09%, 대구 1.08% 등 3개 시의 변동률은 전국 평균(1.03%)을 웃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