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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날 11억 든 금고 턴 20대들…“유흥비로 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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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영 기자

승인 : 2022. 01. 26. 17:30

1명 검찰 송치, 나머지 1명 구속 조사 중
강남서
서울 강남경찰서/아시아투데이 DB
새해 첫날 서울 강남의 한 사무실에서 약 11억원을 훔쳐 달아난 2인조가 붙잡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26일 20대 남성 2명을 공동건조물침입·특수절도 혐의로 구속했다.

이들은 지난 1일 오후 8시30분께 강남구 논현동에 있는 한 사무실에 침입해 금고 비밀번호를 해제한 뒤 안에 있던 현금 11억290만원을 훔쳐 달아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1명을 지난 12일 인천에서 붙잡아 21일 검찰에 구속 송치했고, 부산에서 은신하고 있던 나머지 1명도 21일 검거한 뒤 구속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이들은 사무실 출입문과 내부에 순차적으로 카메라를 설치해 사무실 출입문과 금고 비밀번호를 알아낸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훔친 돈 대부분을 유흥비로 탕진했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사무실 내부에 이들과 공모한 추가 공범이 있는지 등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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