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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K) 유니콘 프로젝트 선정기업 2조2476억 후속투자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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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은 기자

승인 : 2022. 01. 27. 12:00

케이(K) 유니콘 프로젝트 선정기업 일자리 6739개 창출·매출 50% 이상 증가
올해 아기유니콘 육성사업 100개 기업 지원
중기부, '케이(K) 유니콘 프로젝트 추진 성과와 정책방향'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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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유니콘 및 예비유니콘 특별보증 참여기업 고용./제공=중기부
정부가 올해 아기유니콘 육성사업을 지난해 지원규모(60개)보다 확대해 100개 기업을 지원한다.

예비유니콘은 올해 24개사를 선정할 예정이며 선정된 기업에 대해서는 유니콘 성장을 위한 대규모 자금조달을 원활화하기 위해 기업당 보증한도를 100억원에서 200억원으로 확대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7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케이(K) 유니콘 프로젝트 추진 성과와 정책방향’을 발표했다.

케이 유니콘 프로젝트는 투자유치 등 시장검증을 거친 유망 창업·벤처기업이 유니콘기업까지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정부 사업으로 2020년 4월 이후 본격 추진되고 있다. 1단계에서는 기업가치 1000억원 미만 기업인 아기유니콘을 대상으로 시장개척자금을 3억원까지 지원하고 있으며, 2단계에서는 기업가치 1000억원~1조원 사이의 예비유니콘을 대상으로 100억원까지 특별보증을 지원하고 있다. 작년까지 아기유니콘은 100개, 예비유니콘은 76개사를 선정했다. 특히 특별보증 대상인 예비유니콘 76개사 중 80.3%인 61개사는 보증당시 전년도 영업이익이 마이너스였음에도 불구하고 성장성만으로 평균 53억9000만원의 보증을 받았다.

◇케이(K) 유니콘 프로젝트 성과·우수사례
지난해 말 기준으로 아기유니콘 육성사업 선정기업 100개사는 신청 당시보다 1920개(기업당 19.2개)의 일자리를 창출해 55.6% 증가했으며 예비유니콘 특별보증 참여기업 76개사도 4819개(기업당 63.4개)의 일자리를 창출해 59.8%가 증가했다. 특히 고용이 가장 많이 증가한 기업은 각각 2019년 예비유니콘 특별보증 선정기업인 컬리와 2020년 아기유니콘 육성사업 선정기업인 의식주컴퍼니로 나타났다. 컬리는 약 2년만에 고용이 2228명이 증가해 631.2%에 달하는 증가율을 보였으며 의식주컴퍼니도 363.0%의 고용증가율을 기록했다.

2019년 예비유니콘 특별보증을 지원받았던 기업들(27개사)의 경우 매출액이 2년 연속 약 50% 가량 확대되는 등 매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2020년 아기유니콘, 예비유니콘 특별보증 참여기업들도 2019년 대비 2020년 매출이 각각 149.6%, 52.0% 증가했다. 컬리는 일자리가 가장 많이 늘어난 동시에 2019년에 비해 2020년 매출이 5220억원 증가해 매출도 가장 많이 성장한 기업으로 나타났다. 아기유니콘 중에는 모비데이즈가 331.2%에 달하는 매출 성장세를 보였다.

선정 당시에는 영업이익이 적자였음에도 불구하고 케이 유니콘프로젝트 참여 이후 흑자로 전환한 사례도 있었다. 2019년 예비유니콘 참여기업 리디는 2019년 영업이익이 56억원이었으나 2020년 44억원을 기록해 영업이익 흑자전환 사례 중 가장 큰 폭의 영업이익 증가를 보였다.

박상용 중기부 벤처혁신정책과장은 “코로나19 확산 속에서도 제2벤처붐이 자리잡으면서 창업·벤처·유니콘기업 등 혁신기업이 늘어나고 있으며 이들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상장시장의 주역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오세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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