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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사태, SK가스는 ‘무풍지대’

우크라이나 사태, SK가스는 ‘무풍지대’

기사승인 2022. 02. 04.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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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의 정세불안으로 천연가스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국내 관련주 변동이 커지며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이들 사이에서 SK가스에 대한 관심도 역시 높아지고 있으나 사업 대부분이 LPG관련인 SK가스는 이번 우크라이나 사태에서 빗겨나가며 주가도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난 2일(현지시간)에는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천연가스 선물이 하루만에 16% 급등하면서 100만 BTU(영국 열량 단위) 당 5.5달러(약 6600원)로 마감했다. 지난해 12월 30일(3달러 56센트)과 비교해 약 54.4%가 오른 셈이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대성에너지는 전 거래일 대비 170원(1.88%) 상승한 922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같은 날 코스닥시장에서 지에스이는 전날보다 50원(1.43%) 하락한 3455원에 장을 마감했다. 관련 주주들은 “주말에 사건이라도 터질까봐 걱정 된다”며 불안해하는 모습이다.

반면 SK가스의 상황은 비교적 안정적이다. 일각에서는 영업이익률 감소로 인해 주가 변동성을 걱정하고 있으나 사측에서는 우려할 필요 없다는 입장이다.

SK가스 관계자는 “SK가스 사업 대부분은 천연가스가 아닌 LPG관련인데다 유통 주력이기 때문에 이번 우크라이나 사태에 영향을 크게 받지 않는다”며 “현재 주가의 흐름은 연관성이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와 유럽의 접경지역으로 지정학적 요충지일 뿐 아니라 러시아-유럽간 가스관이 경유하는 등 중요성이 매우 높다. 이번 사태가 에너지·원자재, 금융시장 및 실물경제에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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