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대 제주 공약 발표
"임기내 건강보험 지역가입자 공제 기준 '1억'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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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보는 이날 제주 4·3 평화교육센터 현장연설을 통해 “정치라는 것이 살리자고 하는 것이지 죽이는 것이 되면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아침에 위령탑 근처를 갔더니 까마귀 한 마리가 우리를 지켜보듯이 있었다. ‘이재수의 난’을 소재로 한 ‘변방에 우짖는 새’라는 소설에 까마귀가 많이 등장하는 것을 기억한다”며 “정치보복은 다시는 없어야 하고 정치보복 때문에 누군가 다시 죽어가는 일이 반복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이후 ‘제주 지역 9대 공약’을 발표하며 지역 현안을 꺼내 들었다. 이 후보는 “제주도의 물가는 연일 오르지만 도민의 임금수준은 전국에서 최하위 수준”이라며 “이재명정부의 기본소득 정책을 제주에 시범 도입해 도민의 경제기본권을 실현하겠다”고 공약했다. 앞서 이 후보는 대통령 직속 기본소득위원회의 공론화를 거쳐 연 25만원으로 시작해 임기내 연 100만원으로 확대하는 전국민 보편기본소득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이를 위한 시범 사업을 제주 지역부터 시작하겠다는 의미다.
이 후보는 또 제주 4·3 사건과 관련해 “4·3 사건을 완전히 해결해 평화와 인권의 상징이 되도록 만들겠다”며 “지속적인 진상조사와 평화·치유 산업에 대한 국가지원을 대폭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이 후보는 △상급종합병원 지정·감염병 전문병원 설치 △폐기물 제로의 순환자원 혁신도시로 육성 △탄소중립 선도지역으로 육성 △제주 자치분권 완성 △제주 국가항만 인프라 확충 △일과 휴식, 관광이 접목된 워케이션(Workation) 특성 강화 △바이오헬스와 우주데이터 산업을 미래산업으로 육성 등을 제주지역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 후보는 이후 제주 서귀포시를 방문해 제주 유일 생존 애국지사인 강태선 선생에게 세배한 뒤 서귀포매일올레시장으로 이동해 ‘유능한 경제대통령, 영하난 좋은게마씸 제주, 민심 속으로’ 행사를 진행했다.
◇李 온라인 정책 공약 발표 병행
이 후보는 온라인을 통해 마이크로타겟팅(세분화된 개별 유권자를 추적·설득하는 선거 기법) 공약을 내놓기도 했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71번째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정책을 소개하면서 ‘지역가입자의 건강보험료 부담 완화’ 방안을 소개했다. 건강보험공단이 오는 7월부터 재산보험료 공제금액을 재산과표 5000만원까지 확대할 예정인데, 이를 임기 내 1억원으로 상향하겠다는 내용이다.
이 후보는 “더 많은 저소득 가입자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임기 내 재산공제액 기준을 1억으로 높이겠다”며 “부동산 가격 상승 부작용이 국민에게 전가되지 않도록 ‘소득 중심의 건강보험’으로 제대로 고치겠다”고 다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