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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모 볼보 대표 “C40 리차지, EQA·GV60와 경쟁…올해 1500대 판다”

이윤모 볼보 대표 “C40 리차지, EQA·GV60와 경쟁…올해 1500대 판다”

기사승인 2022. 02. 15.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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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40 리차지 6391만원…英보다 2980만원 저렴
2025년 순수 전기차 7종 출시…시장 톱3 진입
2030년 100%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전환
C40 Recharge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가 15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C40 리차지 미디어 런칭 행사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제공 = 볼보자동차코리아
“2025년까지 7종의 순수 전기차를 출시하고, 2030년까지 100%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로 전환하겠다.”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는 15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순수 전기차 ‘C40 리차지’와 ‘XC40 리차지’를 출시하고, 이 같은 중장기 전략을 공개했다. 이 대표는 “2025년까지 판매하는 모든 자동차의 50% 이상을 전기차로 판매할 것”이라며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의 톱3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2025년에는 지난해 판매량의 2배 수준인 3만대를 파는 브랜드로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그동안 양질의 성장을 거듭해온 볼보자동차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올해 전동화 전환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지난 10년 동안 매년 두 자릿수 이상 성장한 볼보는 수입차 중 가장 빨리 성장한 브랜드로, 성장률은 750%에 달한다”며 “볼보는 2년 연속 제품 만족도 1위, 고객 서비스 만족도 1위, 잔존가치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도로의 안전을 넘어 지구의 안전을 위해 한 발짝 더 나아가고자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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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C40 리차지 내·외관./제공 = 볼보자동차코리아
볼보가 이날 출시한 C40 리차지는 브랜드 첫 순수 전기차이자 최초의 쿠페형 SUV로, 이 대표의 전동화 전략을 실현할 첨병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 국내에 판매하는 C40 리차지는 최상위 트림인 트윈 얼티메이트 모델로, 듀얼 전기모터와 사륜구동 시스템(AWD)을 기본 적용한 최고출력 408마력·제로백 4.7초 수준의 고성능 전기차다. LG에너지솔루션의 78㎾h 고전압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주행거리는 356㎞며, 80%까지 약 40분 만에 충전이 가능하다.

이 대표는 높은 가격 경쟁력을 갖춘 C40 리차지를 올해 1500대 판매하고, 벤츠 EQA·제네시스 GV60 등 인기 전기차와 경쟁한다는 전략이다. 이 대표는 “C40 리차지의 국내 판매 가격은 6391만원으로, 경쟁이 가장 심하다는 미국보다도 890만원 낮게 책정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는 C40 리차지의 독일 판매 가격(8640만원)보다 2240만원, 영국(9380만원)보다 2980만원 각각 낮은 수준이다.

이 대표는 “C40 리차지 1500대, XC40 리차지 500대 등 올해 전기차 판매는 2000대를 계획하고 있다”며 “브랜드 전체 판매량의 12~13%를 예상했는데, 조금 늘려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C40 리차지의 경쟁 모델은 EQA나 GV60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볼보자동차가 이날 C40 리차지와 함께 출시한 XC40 리차지는 총 408마력의 듀얼 전기모터와 사륜구동 시스템, 전기차 전용 티맵 인포테인먼트·디지털패키지, 하만카돈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 등이 탑재된 전기 SUV다. 국내 판매 가격은 6296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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