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세 혐의로 당국에 단단히 찍힌 채 활동을 원천 봉쇄당한 중국 스타 판빙빙(41)이 머쓱해지게 됐다. 북미에서 최근 개봉한 영화 ‘355’의 흥행 성공으로 자신이 여전히 살아 있다는 사실을 중국 내외에 보여주려 했으나 박스오피스가 폭망하면서 연초부터 좌절하지 않을 수 없게 된 것이다. 이에 따라 그녀의 복귀도 사실상 상당히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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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355’에 출연한 판빙빙. 흥행 저조로 모든 희망이 사라졌다고 해야 할 것 같다./제공=신징바오(新京報).
중화권 연예계 정보에 밝은 베이징 소식통의 15일 전언에 따르면 그녀는 북미에서 ‘355’가 성공할 경우 중국 내 복귀가 가능할 것으로 상당히 희망을 걸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결과는 기대와는 완전히 딴판이었다. 박스오피스 성적이 성공을 기대하기 어려운 수준이라고 단언해도 좋다는 것이 소식통의 전언이다.
현재 그녀는 중국에서는 활동할 수 있는 길이 완벽하게 막혔다고 해도 좋다. 그렇다면 외국으로 나가 활동하는 것이 대안이 아니냐고 할지 모른다. 하지만 이 역시 쉽지는 않다. 중국에서 불미스런 일로 인해 내쳐진 스타라는 인식이 장애물이 충분히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무한정 반성을 강요하는 당국의 눈도 그녀로서는 부담이라고 할 수 있다. 만약 다시 한번 더 눈밖에 날 경우 완전 매장이 될 수도 있다.
결국 현재로서는 당국의 선처가 나올 때까지 무한정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 그게 몇 년이 걸려도 그렇게 하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다. 연예인에게 일탈이라는 것은 단 한번을 저질로도 진짜 무서운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