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기하는 23일 첫 솔로 EP ‘공중부양’ 발매 기념 진행된 온라인 인터뷰에서 “이번 앨범은 출발점이라는 성격이 강한 앨범이다. 앞으로도 계속 하게 될 활동들, 새롭게 내게 될 앨범들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22일 발매된 이번 신보는 2018년 장기하와 얼굴들 활동을 마무리한 뒤 약 3년 만에 내놓는 신보다. 타이틀곡 ‘부럽지가 않어’는 앨범 전체가 관통하는 메시지처럼 장기하의 고민과 생각이 담긴 곡이다. 이 외에도 앨범에는 ‘뭘 잘못한 걸까요’ ‘얼마나 가겠어’ ‘가만 있으면 되는데 자꾸만 뭘 그렇게 할라 그래’ ‘다’ 등이 담겼다. 그간 ‘별일 없이 산다’ ‘싸구려 커피’ 등 독특하고 실험적인 음악을 해온 장기하가 이번에도 직접 프로듀싱을 맡아 본인만의 매력을 오롯이 담아냈다.
장기하는 팬들의 열렬한 반응 중 ‘국힙원탑’이라는 수식어에 대해 “진지하게 수긍하겠다는 생각은 없다”고 말해 웃음을 준 뒤 “(팬들이) 재밌게 노는 방법인 것 같다. 너무 재밌다. 사실 ‘부럽지가 않어’ 같은 경우 라임이 전혀 없는 가사라 랩이라고 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을 거다. 그래도 굉장히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장기하는 오는 3월 17~20일, 24~27일 더줌아트센터에서 단독 콘서트를 열고 관객과도 만날 계획이다. 그는 “앨범이 작년에 완성됐음에도 공연 준비가 안 돼 발매를 못했었다. 이번 공연은 앨범을 만드는 것과 비슷한 개념으로 접근했다. 음악에 맞춰 몸을 움직이고 싶어 윤대륜 안무가를 섭외했고 DJ 디구루와 협업하게 됐다. 재밌는 공연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