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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공영방송 ARD는 28일(현지시간) 점점 더 많은 독일 기업들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경제 제재에 참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세계 최대규모 트럭 제조업체인 다임러트럭(Daimler Truck)은 오랜 협력 업체였던 러시아 트럭 제조업체 카마즈(Kamaz)와의 협력 관계를 완전 동결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다임러트럭 대변인은 “지난 며칠간 진행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상황을 고려해 제재의 일환으로 러시아 내 사업 활동을 즉시 중단하고 추후 정세 변화에 따른 공지가 있을 때까지 동결 상태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다임러트럭과 카마즈 러시아 조인트벤처는 비군사용 카마즈 트럭과 벤츠 트럭 전용 트럭 캡을 제작해왔다. 대변인은 협력 동결 발표와 더불어 “다임러는 러시아군의 카마즈 군용 트럭과는 관련이 없으며 생산을 지원 및 참여한 바가 전혀 없다”고 추가 설명했다.
합작투자 지분은 독일과 러시아측이 동등하게 소유하고 있으며 모스크바와 러시아 타타르스탄공화국의 나베레즈니에첼니에 생산 공장을 두고 약 1000명의 현지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현재 독일측 생산참여는 완전 중단된 상태다.
독일 국영항공사인 루프트한자는 러시아 항로를 전면 취소하고 러시아 영공을 우회해 비행하고 있으며 자회사인 스위스항공 역시 같은 운영 방침을 발표했다.
폭스바겐 그룹은 생산 차량에 대한 러시아 배송을 중단했다. 우크라이나발 자재 배송이 멈추면서 독일 츠비카우와 드레스덴에 있는 생산 공장은 운영이 잠시 중단될 예정이다.
관광업을 주력으로 하는 기업 투이(TUI)의 크루즈 라인은 상트페테르부르크 노선을 전면 중단하고 패키지 상품에서도 삭제했다. TUI 대변인은 인터뷰에서 “윤리적, 도덕적 사유로 발트해 크루즈 일정을 조정하기로 결정했다. 더 이상 상트페테르부르크와 연결된 상품을 제공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독일 대형 크루즈 기업인 아이다크루즈 역시 곧 투이와 같은 방식으로 제재에 동참할 뜻을 밝혔다.
연방 정부는 대 러시아 제재에 동참하는 기업들이 경제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고 지원을 약속했다. 원칙적으로 정부가 기업의 제재 동참에 대한 보상금을 지급할 의무는 없다.
연방 경제부 대변인은 “대 러시아 제재는 우리가 피할 수 없는 과제”라며 “만약 독일 기업들이 관련된 제재로 경제적 피해를 입고 무릎 꿇는 일이 생긴다면 연방 정부는 기꺼이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