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초선모임, 17일 비대위와 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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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비대위는 대선 패배를 수습하고 6·1 지방선거를 총괄할 중책을 맡았지만 시작부터 난관에 부딪혔다. 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사퇴한 뒤 이재명 상임고문을 지지한다던 김두관 의원은 서명운동을 하며 ‘이재명 비대위 출범’을 주장하고 있다.
김 의원은 15일 페이스북 글을 통해 “당 쇄신의 첫째 신호는 윤호중 비대위원장 사퇴”라며 “대선 패배에 책임을 지고 당 지도부가 총사퇴하기로 했으면 (원내대표였던) 윤 위원장도 당연히 사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당선인) 지지를 표명했던 당원들을 모두 발본색원하고 두번 다시 민주당 언저리에 근접도 못하게 만들어야 손상된 당원들의 마음을 달랠 수 있다”며 “민주당을 사랑하고 이재명을 지지했던 모든 사람들이 민주당의 쇄신을 외쳐야 한다. 민주당 쇄신의 서명에 동참해달라”고 덧붙였다.
이 고문 공식 홈페이지인 ‘재명이네 마을’에서는 전날(14일) “윤 위원장은 공천권을 내려놓고 사퇴하라”, “이 고문이 당 대표가 되어 민주당을 이끌기 바란다” 등의 문자 메시지 내용을 민주당 의원들에게 보내야 한다는 글이 다수 올라왔다.
그룹별 의원들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고영인 민주당 의원은 이날 오전 당 초선의원 모임인 ‘더민초’ 운영위원회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윤 비대위 체제에 대해 초선모임 내부에서 다양한 의견이 있었다. 현 비대위 체제에 대한 문제의식 등의 목소리를 성역 없이 (비대위에)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고 의원은 “다만 내부 논의를 통해 해결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해 비대위와의 간담회에서 요구할 것은 하겠다”고 덧붙였다. 더민초는 이와 관련해 오는 17일 비대위와 초선의원 간 간담회를 진행한 뒤 오는 21일 더민초 워크숍을 통해 추가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친문(친문재인) 싱크탱크인 ‘민주주의 4.0 연구원’도 오는 18일부터 양일간 워크숍을 열어 당의 장래를 논의하기로 했다.
다만 이 고문은 현재까지 본인의 거취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공개활동을 자제하고 있는 이 고문은 전날(14일) 자신의 블로그에 “미안합니다. 감사합니다. 제가 부족했습니다”라는 짧은 글을 올렸다. 이 고문은 지난 10일 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 이후 성남 분당 자택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는 6·1 지방선거 이후 미국행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미국의 한 대학에 1년 정도 머물며 남북관계나 국제정치에 대한 공부를 할 계획인 것으로 측근들은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