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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총리 “SNS·스마트폰 못 쓰면 주지사 안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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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나 하노이 특파원

승인 : 2022. 03. 29.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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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센 캄보디아 총리가 28일 수도 프놈펜의 프레아 앙 두엉 이비인후과 전문병원 준공식에 참석해 웃고 있다./사진=훈센 총리 페이스북
훈센 캄보디아 총리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스마트폰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은 주지사에 임명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고위 관료들이 효과적으로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SNS와 스마트폰 어플 등을 능숙히 사용해야만 한다는 것이다.

29일 AP통신에 따르면 전날 수도 프놈펜의 프레아 앙 두엉 이비인후과 전문병원 준공식에 참석한 훈센 총리는 이같이 밝혔다.

훈센 총리는 “관료들은 온라인 회의 개최 등 효과적인 업무 수행을 위해 왓츠앱·바이버·라인·텔레그램·위챗과 줌 등을 사용할 줄 알아야 한다”며 “나도 최근 정부의 여러 부처와 왓츠앱·텔레그램에 그룹(채팅방)을 만들어 업무를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훈센 총리는 내각과 정부 관료들에게 “스마트폰과 어플 사용에 능숙해져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30년 넘게 일해온 측근들도 예외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올해 69세의 훈센 총리는 1985년 처음으로 총리 자리에 오른 이후 캄보디아를 이끌어 오고 있다. 누구보다도 열렬한 페이스북 매니아로 알려진 훈센 총리는 매일 페이스북에 글과 사진을 올린다.

캄보디아의 주요 뉴스를 공유하기도 하고 자신이 참석하는 중요 행사도 페이스북의 라이브방송 기능을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한다.

최대 정적이었던 야당 지도자 삼랭시와 페이스북 팔로워 경쟁을 벌이기도 한 훈센 총리는 현재 1300만명이 넘는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500만여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삼랭시보다 두 배가 넘는다.

크메르타임스에 따르면 훈센 총리는 내년 3월 25일 여당인 캄보디아인민당(CPP) 후보로 출마해 또 다시 총리 연임에 도전한다. 훈센 총리는 “은퇴할 준비가 될 때까지 총리직을 유지할 것이라 밝힌 바 있고 지금도 그렇다”고 밝혔다.
정리나 하노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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