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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 전용 ESG 자가진단(체크리스트) 민간 금융권 확산…우수 중기 ESG 금리 최대 0.4%p 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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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은 기자

승인 : 2022. 04. 11. 12:00

중기부, 중진공·KB국민은행과 'ESG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식' 개최
정부와 금융기관이 중소기업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인식 확산을 위해 협력한다.

정부가 운용 중인 중소기업 전용 ESG 자가진단(체크리스트)을 민간 금융권으로도 확산하고 우수 ESG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금리를 최대 0.4%포인트 인하하고 심층컨설팅과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1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KB국민은행과 서울 여의도에 있는 KB국민은행 신관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ESG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작년 11월 중기부가 마련한 자가진단용 ‘중소기업 ESG 체크리스트’를 반영해 국민은행이 ‘ESG 자가진단 서비스’를 출시했는데 이날 협약으로 양 기관이 운용하는 자가진단 시스템을 연계하고 각 기관의 중소기업 ESG 지원수단을 연계해 중소기업의 ESG 인식 확산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중기부는 작년 11월 중소기업 ESG 지원을 위한 민관 합동 컨트롤타워인 ‘중소기업 ESG 준비 민관협의회’를 발족하면서 중소기업이 스스로 ESG 수준을 진단할 수 있는 ESG 체크리스트를 마련해 온라인으로 제공하는 등 지원을 확대해왔다. 올해는 업종별·기업특성별(수출·고탄소 등)로 체크리스트를 고도화하는 한편 시중은행 등 민간과의 협업을 보다 강화할 예정이다.

주요 협약내용은 우선 양 기관에서 제공 중인 자가진단 서비스를 우수 ESG 중소기업 선별에 적극 활용한다. ESG 자가진단에 참여한 기업 대상으로 기관별 자체 컨설팅 등 과정을 거쳐 우수기업을 선별한 후 국민은행, 중진공 지원사업 연계 대상으로 추천한다. 국민은행은 중기부 추천기업이 ESG 대출 전용상품을 이용할 때 추가 금리 인하(최대 0.4%포인트)를 적용한다.

중기부는 국민은행 추천기업을 대상으로 현장실사 등이 포함된 심층 컨설팅과 ESG 교육을 제공하고 필요시 정책자금 융자 등을 연계 지원한다. 또한 기관별 축적된 ESG 자가진단 데이터를 공유해 ESG 지표 고도화와 신규 지원 프로그램 개발 등 중소기업 ESG 정책 수립에 활용할 계획이다.

김희천 중기부 중소기업정책관은 “전 세계적인 ESG 확산으로 중소기업이 느끼는 부담은 점차 커지고 있어 중소기업의 현실을 고려한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오늘 협약을 계기로 정부와 금융기관 등 민간이 함께 중소기업이 실제 필요로 하는 부분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세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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