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지방 중소도시도 재건축 ‘바람’… 안전진단 곳곳 ‘속도’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20419010011229

글자크기

닫기

이민영 기자

승인 : 2022. 04. 19. 16:54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순천 조례주공 1·2단지, 정밀안전진단 통과
제천 청전주공1차·시영도 정밀안전진단 문턱 넘어
부산에서도 노후아파트 중심으로 재건축 기류
새 정부 규제 완화로 리모델링→재건축 선회 단지 늘듯
5f86b8892d820
서울·수도권을 중심으로 불던 재건축 바람이 지방 도시로 옮겨붙었다. 최근 재건축 추진에 나선 부산 해운대구 대우마리나 1·2차 아파트 전경. /사진=대우마리나 1·2차 아파트 홈페이지
서울·수도권을 중심으로 불던 재건축 바람이 지방 도시로 옮겨붙었다. 대선 이후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재건축 등 정비사업 규제 완화 가능성을 내비치면서 지방으로까지 개발 훈풍이 불고 있다.

19일 정비업계 등에 따르면 전남 순천시 조례동 조례주공 1·2단지는 지난달 말 재건축 정밀안전진단 적정성 검토(2차 정밀안전진단)를 통과했다. 2020년 1월 1차 정밀안전진단에서 D등급을 받아 조건부 통과한 이 단지는 적정성 검토에서도 D등급을 받아 재건축이 확정됐다. 순천에서 재건축 정밀안전진단을 통과한 것은 조례주공 1·2단지가 처음이다.

1985년 지어진 조례주공1·2단지는 올해 준공 38년 차로 최고 5층, 19개 동, 650가구 규모다. 순천시는 재건축 절차를 진행하기 위해 조례주공1·2단지 측에 정비계획 입안을 위한 주민 동의율(토지 등 소유자 60% 및 토지 면적의 50% 이상)을 확보해 제출하라고 요청했다.

조례주공 1·2단지는 공시가격이 1억원을 밑돌아 다주택자 취득세 중과 등 규제를 받지 않는다는 점에서 투자자들 관심도 높을 전망이다.

부산에서도 준공 30년을 넘긴 단지들이 재건축 기류로 들썩이고 있다. 부산 해운대구 대우마리나 1·2차 아파트는 최근 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가칭)를 통해 재건축 추진을 위한 설문조사와 사전타당성 검토를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해운대 대우마리나는 1991년 1차, 1992년 2차가 준공된 아파트로 총 1100가구 규모다.

부산 수영구 현대아파트도 정비사업을 재개할 계획이다. 앞서 수영 현대아파트는 1차 정밀안전진단에서 재건축이 가능한 D등급을 받았지만 2차에서 종합점수 0.05점 차이로 C등급을 받아 재건축 허가를 받지 못했다. 1988년 준공된 수영 현대아파트는 1180가구가 거주한다.

충북 제천에서도 지역 최초로 재건축 정밀안전진단을 통과한 단지가 나왔다. 통합 재건축을 추진 중인 제천 청전주공1차·시영아파트 두 단지는 지난 2월 말 제천시로부터 정밀안전진단 결과 E등급을 받았다.

재건축 안전진단은 ‘예비안전진단→정밀안전진단→적정성 검토’ 순서로 이뤄진다. 최근 전국 노후 아파트 주민들은 윤 당선인이 본격적인 안전진단 규제 완화에 나서기 전에 예비안전진단부터 마무리하겠다는 구상을 펴고 있다. 지방자치단체가 담당하는 예비안전진단은 전문 용역업체가 수행하는 정밀안전진단이나 공공기관이 진행하는 적정성 검토보다 통과가 수월한 편이다.

향후 새 정부의 규제 완화 정책에 따라 리모델링을 추진하던 단지들도 재건축으로 방향을 틀 가능성이 크다는 게 많은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차기 정부의 정비사업 규제 완화 정책에 따라 재건축 인허가 절차가 간소화된다면 리모델링에서 재건축으로 사업 방향을 트는 단지들이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