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GTX 효과 ‘시들’… 안양·의왕·안산 집값 ‘뚝뚝’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20425010014776

글자크기

닫기

이민영 기자

승인 : 2022. 04. 25. 17:49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금리 인상·GTX 호재 선반영 영향
시세보다 하락한 가격 거래 사례 속출
전문가 "다주택자 세 부담에 매물 내놓으면 집값 더 하락"
수도권
지난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호재로 집값 상승세가 가팔랐던 일부 수도권 외곽 지역에서 최근 신고가(新高價) 또는 시세보다 하락한 가격에 거래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사진=연합
지난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호재로 집값 상승세가 가팔랐던 일부 수도권 외곽 지역에서 최근 신고가(新高價) 또는 시세보다 하락한 가격에 거래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2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이달 셋째 주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GTX 호재로 집값이 급등했던 의왕(-0.08%)·안양(-0.06%)·안산(-0.03%)·화성시(-0.12%) 등지는 매매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화성시의 경우 지난 달 말부터 아파트 매매가격이 -0.1%대(-0.11%→-0.12%→-0.14%→-0.12%)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대출 규제와 금리 인상 등의 요인으로 인해 거래가 잘 이뤄지지 않는 상황인 데다가 해당 지역 호재가 지난해 선반영된 부분이 있어 집값이 조정기에 접어들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또 안산·의왕시 등지의 경우 지난 2월 GTX-C 노선 추가 정차 발표 이후 집주인들이 호가를 올리면서 매수자들의 관심이 낮아졌다는 해석이 나온다. 지난해 의왕시 아파트값은 서울 집값 상승으로 인한 탈서울 수요 유입과 GTX-C 노선의 추가 정차역 검토 소식에 따른 교통 호재가 반영되면서 38.65%의 누적 상승률을 기록하며 폭등했다.

실제 안양 동안구 관양동 ‘인덕원마을 삼성’ 전용면적 59㎡형은 지난달 10일 7억9500만원에 팔렸는데, 이는 직전 거래(10억5000만원)보다 크게 하락한 것이다. 안산시 상록구 건건동 ‘건건e-편한세상’ 전용 84㎡형도 지난달 9일 5억3000만원에 매매됐는데, 지난해 11월 7억6000만원에 거래됐던 것과 비교해 2억3000만원 떨어졌다.

인근 한 공인중개사는 “올해 초 GTX-C 노선 발표 이후 아파트 매입 문의가 늘고 집주인들도 덩달아 호가를 올렸다”며 “GTX-C 개통은 한참 뒤의 일이니 새 정부에서 상황을 좀 지켜보겠다는 반응이 많다. 지금은 너무 높아진 가격에 매수자들의 관심도 크게 줄었다”고 전했다.

의왕 내손동 ‘인덕원 센트럴자이’ 전용 84㎡형은 지난달 22일 11억1000만원에 거래됐다. 이는 지난해 8월 신고가(13억원) 거래 때와 비교해 가격이 1억9000만원 빠진 셈이다. 의왕 내손동 ‘e편한세상 인덕원 더퍼스트’도 지난해 10월 12억5000만원에 거래됐지만 지난 2월에 9억원에 팔렸다.

이 가운데 공시가격 급등으로 세금 부담이 커진 다주택자들이 차기 정부의 양도소득세 중과 한시 유예 방침에 따라 이들 지역의 보유 아파트를 매물로 내놓을 경우 집값 조정기간이 더 길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보유세 감면 혜택은 1주택자에만 포커스가 맞춰져 있고 새 정부도 다주택자의 보유세 경감을 위한 정책은 내놓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면서 “임대사업 등록 또는 증여 등의 방법이 있지만 등록 기준에 맞지 않거나 증여세 부담을 생각하면 보유세 중과를 피하는 방법은 매매뿐이라는 결론에 이르게 된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