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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전날 거여5단지아파트 리모델링 주택조합(거여5단지 조합)이 연 시공자 선정 현장설명회에 대우건설만 참석했다.
거여5단지 조합은 입찰 참가 자격으로 △현장설명회 참여 업체 △공동수주 불가 △일반 경쟁 입찰 △현장설명회 참석 보증금 10억원 등을 조건으로 내걸었다.
건설사가 1곳만 참여하면서 일반 경쟁입찰은 무산됐다.
거여5단지 조합은 재공고를 내고 현장설명회를 다시 열 계획이다.
최근 서울 리모델링 사업장에서는 건설사 한 곳만 들어와 유찰돼 수의계약으로 전환하는 사례가 다반사다. 이에 따라 거여5단지 리모델링 사업도 수의계약으로 바뀔 가능성이 크다.
강동구 고덕현대, 용산구 이촌 코오롱 아파트 등이 리모델링 시공자 입찰을 실시했지만 모두 한 곳만 입찰해 유찰되면서 수의계약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거여5단지는 거여동 294번지 일원에 지하 1층~지상 15층, 6개동, 605가구, 대지면적 1만4586㎡ 규모로 수평증축 리모델링을 통해 가구 수를 늘릴 예정이다.
송파구에서는 거여5단지를 포함해 총 10곳이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강변현대아파트 리모델링 사업 조합은 오는 5월 2일 시공자 선정 현장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문정현대아파트와 잠실현대아파트는 지난달 리모델링 조합 설립인가를 받으면서 사업 추진에 본격 나섰다.
리모델링 최대어로 꼽히는 가락쌍용1차는 지난해 12월 리모델링 1차 안전진단에서 B등급을 받고 다음 단계인 건축·도시계획 심의를 앞두고 있다.
성지아파트는 ‘잠실 더샵 루벤’으로 이름을 바꿔달고 이달 리모델링 단지 일반분양에 들어갔다. 지난 1월에는 송파 오금 아파트(송파 더 플래티넘)가 국내 최초로 리모델링 단지를 일반분양해 완판(완전 판매)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