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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진혁 대표는 9일 “국내 이커머스 시장 규모에 비해 에그리게이터는 아직까지 걸음마 수준”이라면서 “올리브영 무향 클린 뷰티 브랜드 ‘엠디스픽’의 인수를 시작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브랜드 인수에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건강기능식품 유통전문기업으로서 쌓아온 브랜드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잠재력 있는 브랜드를 발굴해 가치 향상에 집중하겠다는 복안이다.
딥런의 에그리게이터 1호 브랜드 ‘엠디스픽’은 무향 스킨케어 브랜드로 유명하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대표 상품인 ‘바리스타 핸드크림’의 경우 중요한 소비 요소인 향을 입히지 않은 무향 핸드크림으로 올리브영 베스트제품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고시한 알레르기 우려 향료 25가지 발표 등 민감성 피부의 소비자들에게 우려를 덜어준 점도 브랜딩의 성공 요인으로 꼽힌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엠디스픽 창업자 안옥희 대표는 “우리의 까다로움이 소비자에게는 편안함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이 브랜드의 가치라고 판단했다”면서 “그 중에서도 무향의 이로움을 전달하는 것이 브랜드 미션”이라고 설명했다.
안 대표는 CJ홈쇼핑과 GS홈쇼핑에서 PD와 MD로 활약해오다 엠디스픽을 창업해 지금까지 e-커머스 시장 최전선에서 브랜딩 실무를 직접 해왔다. 앞으론 딥런의 책임 리더(상무)로 자리를 옮겨 에그리게이터 사업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딥런은 CIC(Company in Company) 형태로 발전 가능성 높은 브랜드를 인수한 뒤 D2C(Direct to Consumer)와 해외 시장으로의 진출에 집중할 계획이다. 에그리게이터 사업은 미국 스라시오가 대표적으로, 지난 2018년에 설립된 이 회사는 아마존을 기반으로 성장 가능성 있는 200여개의 브랜드를 흡수해 현재 기업가치 14조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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