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구에 따르면 구청 본관은 지난 1981년 준공한 노후 건축물로, 2017년 실시한 구청사 정밀안전진단·내진성능평가에서 보강이 필요하다는 전문가 의견이 있었다.
또 낡고 오래된 청사 외벽은 안전 문제 뿐만 아니라 단열 효과도 낮아 에너지 효율 측면에서도 좋지 않았다.
이에 구는 행정안전부 특별교부금 4억5000만원 등 75억 여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난해 리모델링에 착수, 최근 완공했다.
구는 내진 보강을 위해 청사 외부에 철골 프레임과 전단벽을 설치하고 청사 내부는 콘크리트 보강을 마쳤다. 또 건물 외부에는 단열재를 덧씌우고 단열창호에 복층유리를 설치해 냉·난방비 절감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본관 외부 디자인 개선 공사를 통해 별관 외부와 통일성을 갖췄다.
구청사 본관과 별관 사이 공간에는 5층 건물에 약 10평 규모 회의실과 민원 상담실을 마련해 주민 편의와 직원들의 업무 효율성도 높였다.
청사 앞 주차장도 새로 정비했다. 구청사 전·후면 5000㎡ 규모 주차장 바닥을 아스콘으로 포장하고 차선과 주차구획선도 새로 칠했다. 아울러 볼라드·방지턱·유도봉 등 교통안전시설물도 추가 설치했다.
구 관계자는 “이번 구청사 안전 리모델링으로 청사를 방문하는 주민들의 편리한 이용을 돕고 직원들의 업무능률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안전과 에너지 절감 효과를 갖춘 쾌적한 청사에서 최상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