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장민호·영탁·이찬원, ‘불후의 명곡’서 보여준 웃음과 감동의 무대

장민호·영탁·이찬원, ‘불후의 명곡’서 보여준 웃음과 감동의 무대

기사승인 2022. 05. 15. 08:56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불후의 명곡
‘불후의 명곡’/제공=KBS2
‘불후의 명곡 가정의 달 특집쇼 3대 천왕’ 장민호, 영탁, 이찬원이 웃음과 감동의 무대로 안방극장을 쥐락펴락했다.

안방극장의 뜨거운 열기는 시청률로 이어졌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불후의 명곡’ 555회는 전국 시청률 6.8%, 수도권 7.2%를 기록했다. 동 시간대 1위, 토요일 전체 예능 프로그램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14일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 555회는 지난 주에 이어 ‘가정의 달 특집쇼 3대 천왕’ 2부가 펼쳐졌다. 3대 천왕 장민호, 영탁, 이찬원이 다채로운 매력과 압도적인 무대매너, 팬들과 소통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안방극장에 감동과 웃음을 선사했다.

1부를 통해 예열을 마친 3대 천왕 장민호, 영탁, 이찬원은 더욱 강력해진 에너지로 무대를 장악했다. ‘사내’로 2부의 포문을 활짝 연 3대 천왕은 관객과 가까이서 소통하며 느끼는 열기에 남다른 감회를 드러냈다. 이찬원은 “데뷔 후 방송에서 관객 분들과 인사할 수 있는 기회가 한번도 없었는데, 하이파이브도 하고 제 노래를 따라 불러 주시는 여러분도 뵙고 정말 감개무량하다”며 “오늘 이 순간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소회를 드러냈다.

3대 천왕의 릴레이 개인 무대가 펼쳐졌다. 장민호의 ‘남자는 말합니다’, 영탁의 ‘전복 먹으러 갈래’에 이어 이찬원의 ‘편의점’까지 3대 천왕은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했다. 특히 이찬원은 객석으로 돌진한 후 객석을 종횡무진하며 뜨거운 열기를 고조시켰다.

영탁은 탁재훈의 곡 ‘내가 선택한 길’로 폭풍 가창력을 뽐내 감탄을 자아냈다. 장민호는 ‘블링블링’을 열창하며 엉덩이 댄스부터 꽃받침 댄스까지 아이돌 가수 출신다운 화려한 댄스 실력을 드러냈다. 이찬원은 부모님을 떠올리며 ‘사랑’하는 이들을 위한 스페셜 스테이지를 선보였다. 피아노 연주와 함께 ‘메밀꽃 필 무렵’을 열창해 감성을 자극한 이찬원은 ‘시절인연’으로 애틋함을 선사하며 박수를 받았다.

팬들의 궁금증을 해결해주는 소통 토크가 이어졌다. ‘이찬원씨가 불후의 명곡 MC 된 것 어떻게 생각하세요?’라는 팬의 질문에 장민호는 “엄청 배 아팠다”고 밝힌 후 “’불후의 명곡’ 스페셜 MC를 한 번 해보니 찬원이가 MC 자리에 딱 인 것 같다”며 이찬원을 인정했다.

또한 최근 관심사에 대한 질문에는 “요즘 제 관심사는 재테크다. 돈 없이 산 생활이 길어서 어떻게 돈을 운용해야 하는지 모른다”며 투자 공부를 하고 있다고 밝혔고 이에 신동엽이 “누군가가 투자하면 큰 돈을 벌 수 있다고 할 때 절대 하지 마시고 누가 무슨 제의를 하건 절대 하지 말고요. 머리 속에 뭔가 좋은 생각이 떠올라도 그것도 하지 말고”라고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재테크 조언을 건네 웃음을 선사했다. 영탁은 ‘10년 후 어떤 가수?’라는 질문에 “10년 후에 이 자리에서 저희가 여러분들을 맞이할 수 있는 그런 가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혀 뭉클함을 자아냈다.

이어 영탁과 이찬원의 컬래버레이션 무대가 펼쳐졌다. ‘흔들리는 꽃들 속에서 네 샴푸향이 느껴진거야’를 선곡한 이들은 봄날의 캠핑 감성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장민호의 스페셜 스테이지는 그야말로 ‘눈물샘’ 자동 자극 공연이었다. 사모곡인 ‘회초리’와 사부곡인 ‘내 이름 아시죠’를 연이어 부른 장민호는 결국 돌아가신 아버지 생각에 울컥한 마음을 드러냈다. 객석도 눈물바다를 이뤘다. 장민호는 “원래 (눈물이 나)잘 못 부르는 곡인데 특별한 날을 맞아 꼭 들려드리고 싶었다”고 밝혀 먹먹한 여운을 선사했다.

영탁은 “여러분과 소통하는 이런 날이 또 있을까 싶다 주신 사랑 오롯이 돌려드릴 수 있는 가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고, 장민호는 “과분한 무대에 섰다 좋은 노래로 보답 드리는 게 저희가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공연을 마치는 소감을 전했다.

이찬원은 “많은 분들과 직접 소통하고 교류하고 손을 맞닿으며 노래하는 게 얼마나 행복한 것인지 알게 됐다”고 밝힌 후 무대를 준비한 제작진에 대한 감사와 뜨거운 박수를 부탁하며 숨길 수 없는 ‘불후의 명곡’ MC 본능을 내비쳤다.

관객으로부터 훨씬 더 큰 에너지를 받은 것 같다고 밝힌 3대 천왕은 마지막 엔딩 무대로 ‘둥지’를 열창했다. 모두가 제 자리에서 일어나 들썩이며 흥과 에너지를 폭발시켰다. 엔딩 무대가 끝나자 뜨거운 앙코르 요청이 쏟아졌고, 3대 천왕은 큰 결심은 한 듯 “밤새 놀아봅시다”라는 말과 함께 아드레날린을 분출했다.

객석으로 돌진한 3대 천왕은 남아있는 모든 에너지를 앙코르에 쏟아내며 토요일 저녁 안방극장을 불사르게 만들었다. “토요일 밤을 불태웠습니다”라는 장민호의 말처럼 3대 천왕의 뜨거운 무대가 안방극장을 들썩거리게 하며 짜릿한 흥분과 두근거리는 여운을 남겼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