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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한국부동산원 주간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용산구 아파트의 매매값은 대통령 집무실 이전이 공식화된 3월 20일 이후 7주 연속으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달 9일 기준 용산구 아파트값은 0.04% 상승했다.
대통령실 이전, 한강변 규제완화, 재건축 사업 추진 등의 호재가 맞물리면서 집값이 빠르게 오르고 있는 양상이다.
용산에서는 신고가 거래도 속속 확인되고 있다. 이촌동 한강맨션 전용 87㎡는 지난달 21일 33억3000만원에 거래되며 지난해 3월 25억원보다 8억3000만원이 올랐다. 한강대우아파트 전용 84.94㎡는 이전 신고가 대비 4억1000만원 상승한 23억8000만원에 손바뀜했다. 후암동 브라운스톤남산 전용 166㎡는 지난달 25일 20억5000만원에 거래됐는데, 약 8개월 만에 3억5000만원 오른 가격으로 신고가를 경신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한동안 이같은 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효선 NH농협은행 부동산 수석위원은 이와 관련해 “재개발 호재 뿐만 아니라 윤 대통령 집무실 이전으로 개발 기대감이 큰 상황”이라면서 “반면 토지거래허가구역에는 빠져있어 성수동 등 재개발 매물을 찾던 자산가들이 용산으로 집중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최근에는 강남 자산가들이 자녀들을 위해 재개발·재건축 매물을 매입하고 있다”며 “규제에는 비껴있으면서 개발 기대감은 높은 상황이어서 매물도 거의 없고 초고가에도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같은 기간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보합에서 이번주 -0.01%로 하락 전환했고, 서울은 0.01%에서 0.00%로 보합 전환했다. 금리 인상과 함께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한시 배제 예고 등으로 매물이 증가하고 관망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기존 상승지역도 상승폭이 축소되면서 서울 전체가 보합으로 전환한 것으로 풀이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