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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대통령 “北 호응하면 코로나 백신 포함 필요한 지원 아끼지 않겠다”

윤대통령 “北 호응하면 코로나 백신 포함 필요한 지원 아끼지 않겠다”

기사승인 2022. 05. 16.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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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시정연설 "위협 노출 북한 주민에 지원 아끼지 않아야"
"인도적 지원에 대해선 언제든 열어놓겠다는 뜻 밝혀와"
윤석열 시정연설1
석열 대통령이 16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2022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이병화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확산 위기에 처한 북
한에 백신을 포함한 의약품, 인력 지원 등의 인도적 지원 방침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2차 추경안 시정연설에서 “우리는 코로나바이러스의 위협에 노출된 북한 주민에게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저는 인도적 지원에 대해서는 남북관계의 정치, 군사적 고려 없이 언제든 열어놓겠다는 뜻을 누차 밝혀 왔다”며 “북한 당국이 호응한다면 코로나 백신을 포함한 의약품, 의료기구, 보건 인력 등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도 대통령실 측은 윤 대통령이 북한 주민에게 코로나19 백신을 비롯한 의약품을 지원하고, 구체적인 방안은 북한 측과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날 북한 국가비상방역사령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기준 39만2920여명의 유열자(발열자)가 새로 발생하고 사망자도 8명 추가됐다.

윤 대통령은 북한에 대한 코로나19 인도적 지원 방침을 밝히면서도 안보 상황에 대한 지적도 이어갔다.

그는 “우리의 안보 현실은 더욱 엄중해지고 있다. 북한은 날이 갈수록 핵무기 체계를 고도화하면서 핵무기 투발 수단인 미사일 시험발사를 계속 이어가고 있다”며 “형식적 평화가 아니라 북한의 비핵화 프로세스와 남북 간 신뢰 구축이 선순환하는 지속 가능한 평화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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