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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이창용 첫 만남…“경제 상황 엄중…빅스텝 배제 안해”

추경호-이창용 첫 만남…“경제 상황 엄중…빅스텝 배제 안해”

기사승인 2022. 05. 16.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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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이창용 조찬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왼쪽)이 16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와 조찬간담회를 갖고 환담을 나누고 있다. / 제공=기재부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우리 경제가 처한 엄중한 상황에 대해 인식을 같이했다. 금리인상에 대해서는 빅 스텝(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 않았고, 2차 추가경정예산이 물가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추 부총리와 이 총재는 16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취임 후 처음으로 공식 회동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최근 우리경제는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주요국 통화 긴축 등 대외 불확실성 확대 등으로 물가상승 압력이 크게 확대된 가운데, 금융·외환시장 변동성이 고조되고 성장 둔화 가능성도 높아진 위중한 국면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높은 물가상승세로 인해 민생경제 어려움이 확대되고 거시경제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높은 만큼, 거시경제 상황 전반에 대한 면밀한 점검을 바탕으로 종합적인 정책대응이 필요하다고 뜻을 모았다.

기준금리 인상과 관련해서는 “향후 빅 스텝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이 총재는 밝혔다. 추 부총리도 “금리는 전적으로 중앙은행의 결정 사항”이라고 말했다.

대규모 추가경정예산 편성이 물가 상승을 자극할 것이란 우려에 대해서는 “우려가 전혀 없다고 할 순 없지만, 이번 추경은 이전지출 중심으로 가서 물가 영향이 크진 않을 것”이라고 추 부총리는 언급했다.

이어 “추경은 대선 과정에서 여야가 국민께 약속드린 부분이며, 국민께서도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어서 추경안을 제출하게 됐다”며 “현재 다양한, 종합적인 물가 안정 대책을 고민하고 있고 그렇게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두 수장은 향후 정부와 중앙은행의 정책 공조를 위한 소통 강화 방안을 마련해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두 기관의 공식 협의체를 보강하고 인사 교류 확대를 추진하는 한편, 두 수장이 비공식적으로 만나는 기회도 수시로 만들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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