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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B가 쏘아올린 공”…반등세 이어가는 바이오주

“HLB가 쏘아올린 공”…반등세 이어가는 바이오주

기사승인 2022. 05. 16.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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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B 주가, 4거래일 연속 강세 흐름
코스닥 시장서 바이오주 상승세
"금리 급등기, 바이오주에 불리한 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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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게티이미지
그간 불안정한 증시 환경에 짓눌렸던 바이오주가 임상 연구 성과 발표와 치료제 성공에 대한 기대감 등에 힘입어 반등세를 이어갔다.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주춤했던 바이오제약 기업들의 행사도 재개되면서 업계에 대한 투자 심리가 다시 살아날지 관심이 쏠린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시장에서 HLB(에이치엘비)는 전날보다 4.24% 오른 4만43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레고켐바이오(1.38%), 바이오에프디엔씨(2.35%), 비엘(1.79%) 등 바이오 업체들의 주가가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HLB의 주가는 4거래일 만에 42.90% 오르며 연속 강세 흐름을 보였다. 외국인과 기관은 지난 12일부터 이날까지 HLB를 각각 386억원, 142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코스닥시장에서 지난 13일 HLB그룹주는 상한가 가까이 급등했다. HLB는 전장 대비 25.74% 올랐으며 HLB생명과학(29.95%), HLB제약(25.00%) 등도 크게 올랐다. HBL가 개발 중인 간암 치료제에 대한 기대감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HLB는 항암제 리보세라닙과 중국 항서제약의 캄렐리주맙을 병용한 간암 1차 글로벌 임상시험 3상 결과, 1차 유효성 지표가 모두 충족돼 통계적 유의성이 확보됐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신약승인신청(NDA) 준비도 본격화할 계획이다. 시장에선 HLB의 주가 상승이 그간 외면받았던 바이오주에 대한 투자 심리를 회복시킬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증권가에선 현재 불리한 증시 환경이 바이오주에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하태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2022년 1~5월 초순까지 전체 주식시장에서 주가가 하락하는 가운데 바이오주도 하락 추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금리 급등기는 성장주인 바이오주에 불리하며 영업실적은 미미하고 신약개발이란 미래의 꿈에 기반해서 주가가 형성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다만 보수적 관점으로 확실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보이는 종목에는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하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 후반에 금리가 어느정도 오를만큼 올랐다는 믿음이 생긴다면 대표 성장종목군의 하나인 바이오주 반등가능성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며 “획기적인 신약개발 데이터나 실체가 확실한 계약 등의 이벤트가 아니면 추세적인 주가 상승은 어려울 것”이라 내다봤다.

이어 “바이오주 중에서는 레고켐바이오 등과 같이 신약개발 플랫폼기술을 갖춘 기업, 에스티팜 같은 실적과 글로벌경쟁력을 확보한 기업들이 유망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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