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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문화 정책의 설계는 거기에 속한 분들을 알고 이해하는 것에서 출발해야 한다”며 “낮은 자세의 소통과 공감에서 나오는 정책이어야만 살아 숨 쉴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역사 문화 콘텐츠를 생산, 전시, 유통할 때 역사적 진실과 상식에 충실해야 한다”면서 “주관적인 관점을 투입하거나 독단적인 색깔을 입히려는 유혹에 빠져선 안 된다”고 덧붙였다.
박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사에서 강조한 ‘자유의 가치 재발견’도 언급하며 “자유는 문화예술의 빼어난 독창성과 대담한 파격, 미적 감수성과 재능을 선사하며 마찬가지로 정책 의제에도 자유정신이 깔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국민이 진정한 주인인 나라를 이루기 위해서는 온 국민이 공정하고 차별 없이 문화를 나누고 누려야 한다”면서 “장애인들의 문화예술·체육·관광의 환경이 좋아지면 모든 사람의 그 분야 환경도 좋아진다”고 했다.
박 장관은 취임식 후 소속 기관장들과 간담회를 열어 공정한 문화 향유 기회 보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17일에는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해 국립묘지를 참배한 뒤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