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서울 중구 서울역 코로나19 선별검사소에서 시민이 PCR 검사를 받는 모습. /연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3만명대를 나타내며 화요일 발표 기준 15주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7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3만5117명 늘어 누적 1783만429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국내 발생은 3만5091명, 해외 유입은 26명이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중 60세 이상 고위험군은 5886명(16.8%), 18세 이하는 7251명(20.7%)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1만3296명)의 2.64배 수준으로 늘었지만, 화요일 발표 신규 확진자 수만 보면 지난 2월 1일(1만8333명) 이후 15주 사이 가장 적다. 1주 전인 이달 10일(4만9923명)과 비교하면 1만4806명 줄었고, 2주 전인 3일(5만1118명)과 비교하면 1만6001명 감소했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345명)보다 12명 줄어든 333명으로, 지난 10일(398명) 이후 8일 연속 300명대를 기록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사망한 환자는 27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만3771명이다. 국내 치명률은 0.13%다.
전국 중증 병상 가동률은 17.3%를 기록했다. 중증에서 상태가 호전되거나 중증으로 악화할 가능성이 높은 환자를 치료하는 준중증 병상 가동률은 21.8%이며, 재택치료자 수는 18만2208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전체 인구의 64.8%(누적3323만3246명)가 코로나19 3차접종을 마쳤다. 4차접종률은 6.9%고, 60세 이상 고령층의 경우 인구 대비 24.7%가 4차접종에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