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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경쟁률 고공행진…비청약통장 주거상품 인기

청약경쟁률 고공행진…비청약통장 주거상품 인기

기사승인 2022. 05. 17.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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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테크노밸리 우미린 투시도
서산 테크노밸리 우미린 투시도/제공 = 우미건설
최근 높아진 청약경쟁률과 청약가점 등으로 인해 청약을 통한 내 집 마련이 쉽지 않자 청약통장 없이 주거지를 마련할 수 있는 비청약통장 주거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17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2020년 전국에서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단지의 1순위 평균 경쟁률은 558.02대 1이었지만 2021년에는 809.08대 1까지 치솟았다. 이 단지의 경우 302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무려 24만4343명이 몰렸다. 가점은 79점으로 만점에 가까운 수준이다.

이에 청약 가점이 낮은 수요자들에게 청약 당첨은 하늘의 별 따기가 됐다. 청약 가점은 무주택기간, 부양가족, 청약통장 가입기간을 더해 산정하며 만점은 총 84점이다. 이 점수를 받으려면 △무주택기간 15년 이상(32점) △부양가족 6명 이상(35점) △청약통장 가입기간 15년 이상(17점) 등을 충족해야 한다.

이에 따라 청약통장이 필요 없는 주거상품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표적으로는 △민간임대 아파트 △주거형 오피스텔 △테라스하우스 등이 있다. 이들 상품은 100% 추첨제로 청약을 진행해 가점에 대한 부담이 적다 보니 대체 주거상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로 올해 4월 경기 의왕시에서 민간임대 아파트로 공급된 ‘힐스테이트 인덕원’은 평균 231.8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해 12월 충남 아산시에 분양된 ‘힐스테이트 천안 아산역 듀클래스’ 오피스텔 역시 평균 242.7 대 1의 청약 경쟁률로 전 주택형 마감했다. 같은 해 10월 경기 성남시에 들어선 테라스하우스 ‘판교 SK뷰 테라스’도 평균 316.7 대 1의 세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무주택자들에게 청약은 내 집 마련의 최우선 수단이지만, 청약 문턱이 날로 높아지면서 민간임대 아파트 등 청약통장 없이 분양 가능한 주거상품들이 대체 주거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며 “특히 최근 선보이는 단지들은 일반분양 아파트 못지않은 특화설계 및 상품성으로 경쟁력을 높이고 있어 주목해 볼만하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이달 민간임대 아파트 ‘서산 테크노밸리 우미린’이 충청남도 서산시 서산테크노밸리 A3a블록에 분양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4층, 6개 동, 전용 59~79㎡, 총 551가구로 구성되며 단지 옆 성연초교가 있고 단지 내 국공립어린이집이 예정돼 있다.

경기도 안양시에는 5월 오피스텔 ‘안양 한양수자인 리버뷰’가 분양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19층, 2개동 전용 55㎡, 169실 규모로 조성되며, 1호선 명학역과 4호선 범계역이 모두 도보권에 위치해 있다.

같은 달 경기 시흥시에서는 ‘시흥 씨앤펄 웰플렉스’가 공급될 예정이다. 주거하기 적합한 오피스텔 전용 35~56㎡ 48호실을 비롯해, 오피스, 근린생활시설 등이 함께 조성된다. 단지는 서해바다 바로 앞에 위치한 만큼 수변 프리미엄이 기대된다.

6월에는 경기 수원시에서 주거형 오피스텔 ‘e편한세상 시티 고색’이 공급될 예정이다. 전용 84㎡, 총 430실 규모이며, 인근에 수인분당선 고색역, 지하철 1호선·KTX·GTX-C(예정) 수원역이 자리해 교통 여건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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