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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닫혔던 취업문, 노동개혁으로 더 열렸으면

[사설] 닫혔던 취업문, 노동개혁으로 더 열렸으면

기사승인 2022. 05. 17.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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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닫혔던 취업의 문이 열릴 것이란 기대감을 확인해주는 설문조사결과가 나왔다. 한국경총이 지난 2월 21일부터 3월 4일까지 100인 이상 기업 508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기업의 72.0%가 올해 신규채용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그중 지난해보다 채용 확대 30.6%, 유사한 수준의 채용 59.6%, 축소 계획은 9.8%에 그쳤다.

물론 이 설문조사 이후 물가가 급등하고 금리의 지속적 인상이 거론되는 등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어 기업들이 한 달 반이 지난 지금도 신규채용 계획을 유지하고 있는지는 미지수다. 원자재와 식료품, 석유류 등의 가격이 치솟고 미 연준의 계속되는 돈줄 죄기가 예상되고 있어 한국은행도 기준금리를 한꺼번에 0.5%포인트를 올리는 조치를 배제하지 않고 있다.

이런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최소한 코로나19 장기화로 타격을 입었던 업종을 중심으로 수요가 살아나면서 취업의 문도 함께 열릴 것이란 전망이 많다. 기업들로서는 수요가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복될 게 확실하다면 선제적으로 준비를 해야 경쟁에서 앞설 수 있는데 마침 지금이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기에 유리하다는 것도 고려할 것으로 보인다.

물론 피부로 느낄 만큼 고용이 회복되기에는 시간이 상당히 걸릴 것이다. 경기회복이 확실한 업종을 제외하면, 기업들로서는 원자재 가격과 환율, 이자율 등이 어디까지 올라갈 것인지 불안한 상황에서는 섣불리 투자하기도 어렵기 때문이다. 상대적으로 자금 여력이 없는 중소기업들로서는 주52시간제 등을 비롯한 여러 노동 규제들도 부담일 것이다.

마침 윤석열 대통령이 첫 국회 시정연설에서 “글로벌 스탠더드에 부합하는 노동개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렇게 해야 전기차의 등장, 4차 산업혁명 등 대변혁 과정에서 경쟁력을 높이고 많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는 것이다. 양대 노총의 반발 무마, 거대야당의 협조 등 쉽지 않은 일들이 기다리지만, 노동개혁은 기업들이 꾸준히 호소해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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