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전 농구계에 따르면 대한민국농구협회는 공개 모집에 지원한 대상자들 면접을 진행한 결과 추 감독에게 남자농구 대표팀 지휘봉을 맡길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협회는 추 감독의 공식 선임을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
농구협회는 조상현(46) 전 감독이 지난달 말 프로농구 LG 사령탑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공석이 된 대표팀 차기 감독을 찾아왔다.
추 감독은 홍익대 출신으로 실업 기아자동차에서 현역 생활을 보냈다. 현역 은퇴 이후 1997년 상무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추 감독은 상무, KT, 오리온에서 감독을 역임했다. 특히 오리온 사령탑 시절인 2015∼2016시즌 팀을 챔피언결정전 우승으로 이끌며 지도력을 인정 받았다.
추 감독을 맞게 된 남자농구 대표팀은 이달 말 소집해 6월 국내 평가전에 이어 7월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을 준비한다. FIBA 아시아컵에서 농구대표팀은 중국, 대만, 바레인과 함께 B조에 편성됐다.
추일승 감독 체제 하에서 이훈재(55) 전 여자프로농구 하나원큐 감독은 코치를 맡게 된다. 이 감독은 2004년부터 2019년까지 상무 감독을 지낸 지도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