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글로벌 D램 제조사들의 1분기 매출은 240억3000만달러(한화 약 30조 6046억800만원)로 전분기보다 4%가량 감소했다.
트렌드포스는 D램 3대 제조사 가운데 미국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D램 매출이 2.4% 증가했지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1.1%와 11.8% 감소했다고 전했다. D램 약정 가격이 떨어지면서 3사의 영업이익률은 삼성전자 48%, SK하이닉스 39%, 마이크론 40.1%로 하향 조정됐다.
트렌드포스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의 1분기 매출 합이 우크라이나 전쟁과 인플레이션 우려에 따른 소비 심리 위축으로 소폭 떨어졌다”고 분석하면서도 “3사의 D램 생산기술 고도화가 계속되고 있는 만큼 이익은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하반기 PC와 서버 전용 DDR5 생산 비중이 늘어날 전망이다. SK하이닉스는 이미 1알파나노 공정에서 소량의 웨이퍼 스타트를 할당했고, 연말까지는 일정 규모의 경제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마이크론은 오는 2023년 상반기 1베타나노 공정을 위한 웨이퍼 테스트가 가능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