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도발은 고립만 초래할 뿐...새 안보리 결의안 조속 추진"
한미, 한일 북핵 수석대표 유선협의도 진행
| 장관 통화 사진 | 0 | 박진 외교부 장관이 25일 북한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안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과 전화통화를 하고 있다./제공=외교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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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외교부 장관은 25일 오전 안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과 통화를 하고, 북한이 대륙간 탄도미사일(추정)과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연이어 발사한 것에 대해 강력 규탄했다.
외교부는 이날 박 장관과 블링컨 장관이 전화통화에서 북한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한반도 및 국제 평화와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중대한 도발이라고 지적하고 이를 강력히 규탄했다”고 전했다.
특히 두 장관은 이런 북한의 도발은 한·미의 연합방위태세를 강화하고 북한의 고립을 초래할 뿐임을 지적했다.
또 두 장관은 북한 주민들이 코로나19 확산으로 고통받고 있는 가운데, 북한정권이 주요 재원을 방역과 민생 개선이 아닌 핵·미사일 개발을 위해 사용하고 있는 것은 매우 개탄스러운 일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두 장관은 앞으로도 빈틈없는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대북 억지력을 지속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어 두 장관은 북한의 도발에 대한 국제사회의 단합되고 단호한 대응이 긴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신규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안의 조속한 채택을 위해 긴밀히 공조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별도로 김건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이날 오전 성 김 미국 대북특별대표, 후나코시 다케히로(船越健裕)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각각 한·미, 한·일 북핵 수석대표 유선협의를 갖고,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에 대한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이 통화에서 한·미, 한·일 수석대표는 그간 국제사회의 엄중한 자제 경고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연이어 발사한 것을 강력히 규탄하고, 국제사회의 단합된 대응을 위해 한·미, 한·미·일간 긴밀한 소통과 공조를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