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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한국 방산기업의 글로벌 성장을 위한 사회 공헌활동 전략

[칼럼] 한국 방산기업의 글로벌 성장을 위한 사회 공헌활동 전략

기사승인 2022. 06. 07.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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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규 동국대 스포츠건강과학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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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규 동국대 스포츠건강과학부 교수
기업을 평가하는 주요 지표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CSR)이 강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 방산기업들도 대외적으로 호국 보훈 가치의 중요성을 내세우며 최근 들어 국가 유공자, 유가족 그리고 군과 연계한 기부 중심의 사회 공헌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는 모습이다.

이런 상황에서 기업의 사회 공헌활동이 기업과 이해관계자 모두에게 실질적인 효과와 지속가능한 발전을 가져다 주기 위해서는 자선적, 시혜적 차원의 활동을 넘어서서 이해관계자들의 요구를 정확히 이해하고 반영하여 기업의 특성에 맞게 설계될 수 있도록 하는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

또한 장기적 관점에서 일관되고 신뢰 있는 사회 공헌활동을 실행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공동의 목표와 가치를 공유하는 효과적인 파트너십 구축이 필요하다.

이런 이유로 세계 유수의 방산기업들은 보다 높은 수준의 사회적 책무를 이행하고, 나아가 글로벌 경영 효과성을 달성하고자 최근 인빅터스게임을 통한 전략적 사회 공헌활동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인빅터스게임은 전세계 상이군인의 희생을 기리고 그들을 예우하기 위해 2014년에 창설된 세계상이군인체육대회로서 단순한 스포츠 경기대회가 아니다. 스포츠의 힘을 이용해 부상당한 이들의 회복과 재활을 돕고, 조국을 위해 희생한 모든 사람들에 대한 이해와 존경을 높이는 기회의 장이다. 실제로 해외 여러 글로벌 방산기업들에게 좋은 사회 공헌활동의 모델을 제공하고 있다.

미국의 보잉은 인빅터스게임을 주최하는 인빅터스게임재단과 다년간의 대회 후원계약을 맺고 전세계 상이군인과 그 가족에 대한 지원활동을 하고 있고, 미국의 록히드마틴은 인빅터스게임 후원뿐 아니라 주요 수출 대상국의 상이군인 대표 선수단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영국의 BAE 시스템즈를 포함한 상당수의 해외 방산기업들 역시 인빅터스게임에 참가하는 자국 상이군인 대표 선수단에 대한 후원과 각종 캠페인 활동을 하고 있다.

이 뿐만 아니라 전세계 방산기업들은 인빅터스게임을 통해 전세계 상이군인 사회에 의미 있는 기여를 하고자 하는 목표를 공유하는 각국 상이군인 사회, 국방부 등 정부 관계자, 타 방산기업들과도 협력적인 관계를 구축하고 상호 윈윈(win-win)하는 생산적인 파트너십을 이어나가며 글로벌 방산기업 경영활동에 도움을 주는 유·무형의 효과를 얻고 있다.

최근 콜롬비아와 나이지리아가 인빅터스게임에 새로운 초청국으로 선정되면서 이제 인빅터스게임은 전세계 6대륙이 모두 참여하는 메가 스포츠이벤트로 나아가는 기틀을 마련하게 됐다.

인빅터스게임의 양적 확대와 전세계적인 상이군인 연대 움직임 강화는 글로벌 수출전략의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고 있는 우리나라 방산 기업에게도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우리나라 방산기업도 앞으로 인빅터스게임을 매개로 하는 글로벌 사회 공헌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방산기업으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한편,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의 협력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하여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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