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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 위기 극복 위해 제조 지능화 위한 국책 사업 전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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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은 기자

승인 : 2022. 06. 15. 14:00

"첨단기술 분야 중기부터 우선 적용하는 산업정책 의식 전환해야"
중기중앙회, '중소기업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방안 모색 토론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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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중앙회는 15일 서울 여의도에 있는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중소기업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방안 모색 토론회’를 개최했다./제공=중기중앙회
박정수 성균관대 교수는 15일 “우리나라의 경제안보 버팀목인 소재·부품·장비 산업을 지탱하고 있는 중소기업의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최우선적으로 제조 지능화를 위한 국책 사업을 중소기업 중심으로 전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이날 서울 여의도에 있는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방안 모색 토론회’에서 이같이 밝히며,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 컴퓨팅 등 첨단기술 분야를 과거와 다르게 중소기업부터 우선 적용하는 산업정책의 의식 전환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제조 지능화의 핵심은 아날로그와 인공지능, 디지털과 인공지능의 접목인데 중소기업의 데이터 관련 기반 정비, 인공지능 시대의 디지털 거버넌스, 위기에 대응하는 탄력성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인공지능과 데이터 기술이 접목된 신기술과 지재권 기반 생태계 조성이 시급하다”며 “중소기업 중심의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인공지능과 지재권 기반 소프트웨어 산업단지를 조성해 미래산업 육성과 청년일자리 창출을 중소기업 중심으로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수영 호서대 교수는 “제조기업의 생산성을 이끌어가는 스마트공장 구축과 운영을 위해서는 기업 내 가치사슬과 제조현장 4M(사람·기계설비·재료·방법) 데이터 기반의 공장운영관리 방법이 기업별로 설계돼야 한다”며 “급발주 출하변경 등 환경변화에 최소시간과 비용으로 고객요구에 대응하는 것과 함께 산발적으로 일어나는 낭비와 불량요인을 제거하고 관리해야 스마트공장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제조공장은 정보기술 등의 디지로그(디지털+아날로그) 데이터가 혼용 관리되며 열악한 제조환경에서 공장들이 운영되고 있다”며 “제조현장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기업의 경영관리지표에 따라 다차원으로 분석해 생산성 고도화를 이끌어가는 새로운 디지로그(디지털+아날로그) 데이터 융합의 스마트공장을 정부와 대학이 연계해 지원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중소기업이 처음부터 고도화된 스마트공장을 구축하기 어려워 기초부터 점진적으로 수준을 높여나갈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양찬회 중기중앙회 혁신성장본부장은 “중소기업의 스마트공장 구축은 4차 산업혁명 대응 등과 같은 대외환경 변화를 대비하기 위한 중요한 요소로 자리잡았다”며 “이번 토론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수렴해 중기부, 국회 등에 중소기업 스마트공장 정책 추진방향을 건의하고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오세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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