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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호, 발사대로 재이송 완료… 기립 진행 중

누리호, 발사대로 재이송 완료… 기립 진행 중

기사승인 2022. 06. 20.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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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0일_누리호가 발사대에 도착했다
발사대에 도착한 누리호. /제공 =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가 20일 오전 8시 44분께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내 발사대에 도착하면서 재이송을 마쳤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은 “오전 7시 20분 누리호를 조립동에서 제2발사대로 옮기기 시작해 8시 44분 이송을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누리호는 오전 7시 20분 무인특수이동차량(트랜스포터)에 실려 나로우주센터 내 발사체종합조립동에서 나와 1시간 24분에 걸쳐 발사대로 이동했다. 조립동에서 발사대까지의 거리는 1.8㎞로 누리호를 실은 트랜스포터(transporter)는 시속 1.5㎞로 이동했다.

누리호는 기립 준비과정을 거쳐 오전 중 일으켜 세우는 기립을 진행한다. 오후에는 누리호에 전력을 대고 연료(케로신), 산화제(액체산소) 등 추진제를 충전하기 위한 엄빌리칼 연결과, 충전 과정에서 연료 등이 막히거나 샐 가능성이 있는지 파악하는 작업인 기밀 점검 등 발사 준비 작업에 들어간다.

발사대 이송과 기립 과정에서 특별한 이상이 발생하지 않는 한 이날 오후 7시 이전에 발사대 설치작업이 종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과기부는 발사 예정일인 21일 오전에 누리호 발사관리위원회를 개최해 누리호에 추진제를 충전할지 여부를 결정한다. 오후에도 발사관리위원회를 열어 기술적 준비상황, 기상 상황, 우주물체와의 충돌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누리호의 발사 시각을 결정할 예정이다. 현재 유력한 발사 시점은 21일 오후 4시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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