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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비규제지역서 1만여 가구 분양 대기

7월 비규제지역서 1만여 가구 분양 대기

기사승인 2022. 06. 21.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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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세금 진입장벽 낮아 '관심'
e편한세상 삼천포 오션프라임_위치도
‘e편한세상 삼천포 오션프라임’ 아파트 위치도. /제공 = DL이앤씨
오는 7월 전국 비규제지역에서 1만여 가구가 공급될 전망이다.

21일 부동산R114 통계에 따르면 7월 전국 비규제지역 총 16곳에서 1만878가구(임대주택 제외)가 분양 예정이다. 전체 분양 물량 3만4930가구(임대주택 제외) 중 약 31.14%를 차지한다.

시·도별 비규제지역 분양 가구 수는 충남이 3072가구로 가장 많다. 이어 △강원 2782가구 △경남 1740가구 △충북 1143가구 △경북 1084가구 △전남 1057가구 등의 순이다.

비규제지역은 재당첨 및 전매 제한 등 각종 규제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편이다. 청약통장 가입 후 6개월 이상, 만 19세 이상이면 세대주 뿐만 아니라 세대원도 1순위 자격을 얻는다. 유주택자도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재당첨 제한도 없고 계약 직후 또는 6개월 후에 분양권을 자유롭게 전매할 수 있다.

추첨제 물량도 상대적으로 많다. 조정대상지역의 경우 전용면적 85㎡ 이하 주택형은 전체 물량의 25%만 추첨제로 공급되지만 비규제지역은 전용 85㎡ 이하 물량의 60%를 추첨제로 공급한다.

비규제지역은 청약시장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올해 5월 경북 포항시에 분양한 ‘힐스테이트 환호공원 1·2블록’은 1946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3만15건이 접수돼 1순위 청약에서 평균 15.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같은 달 강원도 원주시에 분양한 ‘초혁신도시 유보라 마크브릿지’는 253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7077건이 접수돼 1순위에서 평균 27.97대 1의 청약 경쟁률을 보였다.

비규제지역의 아파트 거래량도 증가세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 들어 4월까지 비규제지역인 경남 사천시의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전년 동기 대비 약 9.97% 늘었다. 강원도 삼척시는 141.15%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국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53.11%나 감소한 것과 대조된다.

업계 관계자는 “비규제지역은 청약 요건이 까다롭지 않고 대출, 세금 등의 규제도 낮아 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런 가운데 7월 비규제지역에서 주요 건설사들이 주택 공급을 앞두고 있다.

DL이앤씨는 7월 경남 사천시 동금동 일원에서 ‘e편한세상 삼천포 오션프라임’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49층, 4개 동, 전용면적 84~138㎡ 총 677가구로 구성된다.

대우건설은 7월 충북 음성군 대소면 성본리 음성 기업복합도시 B1블록에서 ‘음성 푸르지오 마크베르’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6개 동, 전용면적 84~146㎡, 총 644가구로 공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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