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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 “중국, 사람 목소리도 수집…주민 초고도 감시”

NYT “중국, 사람 목소리도 수집…주민 초고도 감시”

기사승인 2022. 06. 22.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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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 중국
뉴욕타임스(NYT)는 21일(현지시간) 중국이 감시카메라를 통해 주민의 음성과 사진 등 광범위한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 사진= NYT 홈페이지 캡처
중국이 안면·음성 인식과 휴대전화 정보 수집은 물론 사생활 침해 우려가 있는 DNA 채집 등 다양한 수단을 동원해 주민 개개인에 대한 감시·통제를 강화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YT는 이날 보도에서 중국 공안의 감시장비 입찰 과정에서 오간 서류를 1년 이상 분석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NYT에 따르면 중국 전역에는 5억대의 감시카메라가 곳곳에 설치돼 있으며 공안은 감시카메라에 음성까지 수집할 수 있는 장비를 부착하고 있다. 공안은 노래방이나 공동주택 출입문, 호텔 로비 등 사적인 영역에 설치된 카메라를 통해서도 정보를 얻고 있으며 쇼핑, 여행 등 개개인의 생활 방식도 분석한다.

광둥성 중산시 공안의 경우 주변 300피트(약 91m) 반경 내 사람의 목소리를 녹음할 수 있는 장비를 구입하겠다는 입찰 공고를 낸 바 있으며, 장비를 통해 수집된 주민의 목소리는 사진과 함께 데이터베이스화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중국 당국은 특정인의 목소리만 확보해도 신원 확인이 가능한 셈이다. 푸젠성 한 곳만 해도 일시에 보유하는 얼굴 사진이 25억2000만장에 달하는데, 이는 미국 국토안전부가 보유하는 전국 사진 8억3600만장의 약 3배에 이른다.

중국 공안은 휴대전화 정보도 광범위하게 수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 와이파이 기기와 유사한 장비를 통해 특정인의 위치를 추적하고 특정 앱을 사용하는 사람의 정보까지 수집한다. NYT가 파악한 바에 의하면 이와 같은 장비는 2015년 산둥성에 먼저 나타났는데 현재 중국 31개성에 모두 설치된 상태다. 신장 자치구 문제에 예민한 중국 당국은 휴대전화에 위구르어 사전 앱을 설치한 사람을 파악할 수 있는 장비를 주문하기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은 범죄자 추적이라는 명분 하에 세계 최대규모의 생체정보 데이터베이스도 만들고 있다고 NYT는 전했다. 특히 남성 주민들의 Y염색체를 대거 수집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Y염색체는 유전자 재조합이 없다는 특성 때문에 한 사람의 Y염색체만 확보해도 주변 남성 친족들의 신원 정보까지 파악이 가능하다. NYT는 다른 나라들도 성범죄 등의 수사 과정에서 Y염색체를 저장하지만 중국의 경우는 차원이 다르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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