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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웨이스트 붐에 락앤락·써모스·코멕스 텀블러 판매량 ‘순풍’

제로웨이스트 붐에 락앤락·써모스·코멕스 텀블러 판매량 ‘순풍’

기사승인 2022. 06. 23.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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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앤락, 상반기 판매 전년비 60%↑
써모스·코멕스 주력상품도 '인기'
1회용컵 보증금제 앞두고 수요 늘듯
국내 텀블러 현황
국내 텀블러 판매량이 최근 필(必)환경 가치소비 트렌드에 힘입어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락앤락, 써모스, 코멕스 등 텀블러 업체들은 친환경 제품을 강화해 시장에서의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23일 생활용품 기업 락앤락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자사의 국내 텀블러 판매량이 전년 보다 60% 이상 증가했다. 특히 같은 기간 락앤락 텀블러 라인 중 ‘메트로’ 시리즈의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약 227% 상승했다.

락앤락 측은 “메트로 시리즈는 MZ세대의 취향과 사용성을 고려한 트렌디한 디자인에 자사 기술력을 더한 프리미엄 텀블러 라인”이라며 “머그·푸드자·드라이브용 등 다양한 기능을 겸비한 인·아웃도어 제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써모스의 국내 텀블러 판매량도 늘었다. 지난달까지 써모스의 텀블러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91% 올랐다. 주력 제품에는 데일리 원터치 텀블러, 트래블 킹 시리즈, 푸고 프리미엄 뉴트럴 시리즈, 마이 디자인 보틀 원터치 타입 등을 소개했다.

써모스 측은 “118년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보온·보냉 기능, 가벼운 무게, 내구성을 갖춘 자사 제품들이 국내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한 결과로 보인다”며 “향후 환경을 생각하는 트렌드와 더불어 제로웨이스트 대표 제품들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코멕스산업도 최근 텀블러 신제품을 선보이며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코멕스산업은 올해 보온·보냉이 가능한 텀블러를 7종 출시했다. 신제품의 경우 2020년과 지난해에는 각각 2~4종을 공개했고, 올해는 상반기에만 7종을 선보여 예년보다 2배가량의 신제품을 출시하는 등 텀블러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한편 정부는 12월 2일부터 ‘일회용 컵 보증금제’를 시행할 계획이다. 일회용 컵 보증금제는 카페 등 프랜차이즈 가맹점에서 일회용 컵을 받으려면 보증금 300원을 내고, 컵을 반납하는 제도다. 이 제도는 플라스틱을 재활용하고, 일회용 컵 사용을 줄이는 등 환경 보호를 위래 마련됐다. 향후 텀블러 시장이 급성장 할 것으로 관측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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