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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불출마 요구 빗발친 민주당 워크숍…李 “고민해보겠다”

이재명 불출마 요구 빗발친 민주당 워크숍…李 “고민해보겠다”

기사승인 2022. 06. 24.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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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3일 충남 예산군 덕산리솜리조트에서 열린 ‘새롭게 도약하는 민주당의 진로 모색을 위한 국회의원 워크숍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당대회를 앞두고 진행된 더불어민주당 워크숍에서 당권 주자인 이재명 의원을 겨냥한 불출마론이 나왔다.

친문계 당권 주자인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의원이 당 워크숍에서 이재명 상임고문을 행해 ‘전당대회 불출마’를 요구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4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홍 의원이 이 의원의 전당대회 출마를 반대하는 목소리는 이미 나왔고 전날 분임 토론에서도 마찬가지의 주장을 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23∼24일 충남 예산군의 한 리조트에서 워크숍을 진행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는 추첨으로 조를 뽑아 10명씩 비공개 토론을 진행했고 이 고문과 홍영표 의원이 같은 14조에 배정돼 눈길을 끌었다.

그동안 친문계나 재선의원들 중심을 이 고문 불출마론이 계속 제기돼 왔지만 이번에는 친문(친문재인)계 핵심이자 당권 경쟁자로 꼽히는 홍 의원이 이 고문의 면전에서 불출마를 요구했다는 점에서 이 고문이 느끼는 압박도 강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고 의원은 “홍 의원은 지금으로서는 당의 단결이 가장 중요하다고 봤다”며 “이 의원이 출마하면 본인도 출마 여부를 나가는 쪽으로 고민해야 한다. 이런 여러 상황이 복합되면 당내 단결과 통합은 어렵지 않겠느냐는 주장을 하고 어제도 했다”고 설명했다.

설훈 의원도 이 의원을 향해 선거 패배 책임론과 전당대회 출마 불가론을 제기하며 “이 의원은 전당대회에 출마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다른 의원들은 이 의원의 실명은 거론하지 않았지만 선거 패배에 책임이 있는 사람이 전당대회에 나오면 안 된다며 이 의원을 압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명 의원은 다수 의원의 불출마 요구에 “고민해보겠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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