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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T, 기회 무궁무진...어떻게 NFT로 풀지 고민해야”

“NFT, 기회 무궁무진...어떻게 NFT로 풀지 고민해야”

기사승인 2022. 06. 28.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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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T 지적재산권(IP) 활용
소유권·사용권 증명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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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SK 마이SUNI 부사장은 28일 서울 강남구에서 진행한 소프트웨어산업협회 주최 ‘제6회 SW 런&그로우 포럼’에서 “최근 대체불가토큰(NFT), 암호화폐가 이미지 실추했지만 전통 산업에서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다”며 “투기의 온상으로 여기는 시선도 있으나 NFT로 할 수 있는 것을 진단하고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연하고 있는 김 부사장./조채원 기자
“NFT는 기회가 무궁무진한 만큼 어떻게 사업에 풀지 고민해야 합니다.”

김지현 SK 마이SUNI 부사장은 28일 서울 강남구에서 진행한 소프트웨어산업협회 주최 ‘제6회 SW 런&그로우 포럼’에서 “최근 대체불가토큰(NFT), 암호화폐이미지가 실추됐지만 전통 산업에서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다”며 “투기의 온상으로 여기기보단 NFT로 할 수 있는 것을 진단하고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NFT, 지적 재산권(IP)으로 활용도 예측불가
김 부사장은 최근 스타벅스, 현대카드 등 유통, 금융 기업들이 NFT에 진입한 사례를 소개하며 이 외에도 더 많은 가능성이 있을 수 있다고 역설했다. 기업이 NFT를 활용하면 소비자에게 실제 구매 기회와 함께 재미도 제공한다는 것이다.

그는 “NFT는 작품 소유와 함께 IP 활용 권리가 제공돼 특정 상징물과 온오프라인서 합종연횡이 가능하다”며 “NFT를 단순 소장하고 투자 대상으로 여기는 것을 넘어 브랜드 스토리를 디지털 자산 기반에 생태계 구축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수십억원을 호가하는 BAYC의 ‘지루한 원숭이’ 시리즈는 수백개로 제작돼 소유자들끼리 선상 파티도 여는 등 모임을 가지며 IP 활용을 논의한다. BAYC(Bored Ape Yacht Club)는 ‘지루한 유인원들의 요트 클럽’이란 프로필용 NFT로, 원숭이 얼굴을 딴 그림이 특징이다. 농구선수 스테판 커리, 축구선수 네이마르를 ㅤㅍㅘㅁ해 스눕독, 에미넴, 저스틴 비버 등이 이를 수억 원에 구매하고 SNS 프로필 사진으로 쓰면서 유명세를 탔다.

◇NFT, 누구나 소장 가능하나 누구나 쓸 순 없어
NFT는 소유권과 함께 스마트 계약으로 사용권도 보장됨에 따라 모든 정보가 기록되고 투명하게 추적할 수 있다. 이 때문에 누구나 볼 수 있고 다운 받을 수 있지만 소유자의 허락 없이 함부로 사용하면 문제가 발생할 소지도 많아졌다. 김 부사장은 “NFT는 소유권이 공개되면서 추적이 쉬워 사용권을 지킬 수 있다는 점에서 금전적 가치가 있다”고 설명했다.

유명 NFT 아티스트인 비플은 실물 작품 ‘휴먼 원’을 NFT로 판매했다. 스마트 계약을 적용할 수 있어서다. 비플은 해당 작품에 구매 수수료 10%를 창작자 생전까지 지급해야 한다는 조항을 적용, 경매로 300억원에 판매했다. 김 부사장은 “이는 소유권과 사용권이 집중된 디지털 파일의 속성을 잘 알고 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NFT, 웹 3.0서 새로운 기회 창출
이와 함께 김 부사장은 NFT를 “웹 3.0 시대에 기회로 떠오를 것”이라 전망했다. 웹 3.0 시대엔 메타버스로 대표되는 가상 경제(버추얼 이코노미)가 대두되면서 투명성, 분배, 보상이란 철학이 적용된 NFT가 주요하게 활용될 것이란 이유에서다. 그는 “2000년대 모바일 중심의 웹 2.0 시대엔 플랫폼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가 주축을 이루는 공유·구독 경제였다면 웹 3.0 시대엔 프로토콜 비즈니스로 변모하면서 이해관계자 모두가 참여하고 룰을 만들고 최대한 나눠가지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 같은 철학으로 토큰, NFT가 운영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부사장은 “NFT는 누구나 무엇이든 올릴 수 있으나 가치가 있는 것이 1%에 불과하다”며 “자전 거래로 인한 가격 띄우기 등을 경계해야 할 것”이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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