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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C&E, 기술연구소 44년 만에 이전… 탄소중립 연구 박차

쌍용C&E, 기술연구소 44년 만에 이전… 탄소중립 연구 박차

기사승인 2022. 06. 30.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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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C&E 기술연구소 전경
쌍용C&E 기술연구소 전경./ 제공 = 쌍용C&E
시멘트 제조 업체 쌍용C&E가 44년 만에 기술연구소를 이전하고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연구개발(R&D)을 강화한다고 30일 밝혔다.

쌍용C&E의 기술연구소는 지난 1978년 대전광역시에 설치된 첫 민간기업 부설연구소로 2종(중용열), 3종(조강), 4종(저열), 5종(내황산염) 포틀랜드 시멘트를 비롯해 저발열·초조강, 초속경 시멘트 등을 업계 최초로 개발, 상용화하는 등 제품 개발과 품질 향상, 기술혁신을 위해 다양한 연구를 주도해왔다.

이번 기술연구소 이전을 계기로 쌍용C&E는 탄소중립을 위한 연구 및 기술개발을 더욱 강력하게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먼저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지원하는 ‘유연탄 감소 및 폐합성수지 사용량 증대 기술 개발’ 사업 참여를 통해 탄소배출량 저감을 위한 구체적인 연구에 착수했다. 이 사업은 기존 소성로에 순환자원 사용량을 확대하기 위한 연소 및 소성공정의 최적화, 환경오염물질 배출 제어와 함께 안정적인 시멘트 품질을 유지하기 위한 연구개발이 주요 목적이다.

주원료인 석회석이 초고온의 열에 의해 분해되는 과정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 배출량이 시멘트산업 전체 배출량의 60% 가량을 차지한다는 점을 고려, 석회석의 일부를 온실가스 발생이 전혀 없는 비탄산염 석회질 원료로 대체하는 저탄소 시멘트 상용화 기술의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이 밖에도 이미 탄소 저감 효과가 있는 슬래그시멘트의 클링커 함량을 추가 감축하기 위한 기술개발에 나서는 등 쌍용C&E가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핵심기술을 확보하고 친환경·자원순환을 실천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행방안 마련에도 힘을 쏟고 있다.

추대영 쌍용C&E 기술연구소장은 “오랜 기간 축적해 온 시멘트 관련 R&D 기술력을 바탕으로 쌍용C&E의 2030년 탈석탄 실현은 물론 국내 시멘트산업 탄소중립 달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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